SK텔레콤 T1 정명훈이 '천적'이 빠진 하이트 엔투스 사냥에 나선다.
정명훈은 이번 하이트 엔투스전에서 부담 없이 경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적'이라 불리며 정명훈 킬러로 자리매김한 테란 조병세가 2월 로스터에서 제외됐기 때문.
정명훈은 프로리그에서 조병세를 만나 번번이 패했다. 08-09 시즌 5라운드에서 처음 만나 조병세에게 패한 뒤 09-10 정규 시즌에서 두 번 모두 졌고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포트리스' 맵에서 조병세를 또 다시 두 차례나 만나 1, 2차전 모두 무너졌다. 하이트 엔투스의 전신인 CJ 엔투스만 만나면 정명훈은 조병세가 출전할까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10-11 시즌 위너스리그에서는 이러한 부담감을 갖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조병세가 성적 부진으로 인해 2월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경기에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정명훈이 방심할 수만은 없다. 10-11 시즌에서 두 차례 하이트 엔투스와 경기에 나섰던 정명훈은 프로토스 장윤철과 진영화에게 모두 패하면서 이번 시즌 하이트전 1승도 따내지 못했다. 장윤철과의 경기에서는 캐리어에 무너졌고 진영화전에서는 초반 바이오닉을 구사하려다 질럿 찌르기에 피해를 입은 뒤 중반전에서 패하고 말았다.
최근 프로리그에서 삼성전자 송병구에게 패한 바 있는 정명훈은 "하이트 엔투스전에서 최대한 집중력을 살려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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