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1, 2라운드 11전 전승자인 SK텔레콤 김택용과 하이트 신동원의 맞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우선 김택용과 신동원 모두 각 팀의 에이스이기 때문에 대장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게다가 김택용은 저그전에 강력한 면모를 보여와 신동원을 스나이핑 할 수 있는 최고의 카드다. 따라서 만약 두 팀이 7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다면 두 선수의 대결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의 대결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최근 프로리그에서 무서운 기세를 뿜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김택용은 1라운드에서 11전 전승을 기록하며 한 라운드에서 두 자리 승수로 전승을 거둔 최초의 선수가 됐다. 하지만 이에 질 새라 신동원이 2라운드에서 11전 전승으로 김택용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택용은 현재 32승으로 이번 시즌 다승 단독 1위에 올라있고 신동원 역시 ‘택뱅리쌍’의 뒤를 이어 22승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게다가 신동원은 생애 첫 MSL 4강에 진출하며 개인리그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저그전이 워낙 좋은 김택용과 최근 급성장한 저그 신예인 신동원의 대결이 관심을 받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두 선수는 지난 2009년 12월 9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신동원은 공식전 1승이 전부였던 신예였기 때문에 승자는 김택용이었다. 그러나 최고의 저그라 불리는 이제동의 뒤를 잇는 선수로 부상한 신동원과 김택용의 현재 대결은 승부를 알 수 없다.
팬들 역시 두 선수의 맞대결에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아이디 ‘인피니티’를 사용하고 있는 한 누리꾼은 “’택뱅리쌍’의 뒤를 이을 선수로 꼽히는 신동원이 MSL에서 이제동을 꺾고 프로리그에서는 김택용을 제압한다면 혁명이 일어나지 않겠나. 이번 프로리그에서 신동원과 김택용의 경기가 꼭 성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이트 신동원은 “아직까지 경험이나 커리어 면에서 김택용 선수에게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다. 만약에 김택용 선수를 만나게 된다면 1라운드 최고 선수와 2라운드 최고 선수가 맞붙는 3라운드 최고의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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