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뱅리쌍’을 제외하고 이만큼 강력한 신예가 나타난 적이 있을까. 지난 시즌 데뷔전을 치른 선수가 한 시즌만에 ‘택뱅리쌍’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10-11 시즌 김택용, 이영호에 이어 다승 3위에 오르며 ‘택뱅리쌍’ 시대에 도전장을 던진 하이트 신동원이 그 주인공이다.
하이트는 선봉으로 이경민을 내세우며 SK텔레콤 프로토스 라인에 정면으로 맞선 모습이었다. 프로토스전 성적이 워낙 좋은 이경민으로 김택용-도재욱을 격파하겠다는 의도였지만 SK텔레콤이 내세운 카드는 테란 정명훈이었다. 이경민이 이번 시즌 아직까지 테란전 승리가 없었기 때문에 얼마 전 스타리그에서 우승까지 차지한 정명훈의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이경민은 빠른 리콜 전략으로 정명훈을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경민은 불리한 상황에서 리콜 한방으로 테란의 확장 기지를 파괴하며 정명훈을 스타리그 우승 후 프로토스전 2연패의 늪에 빠트리고 말았다.
SK텔레콤 두번째 주자로 나선 것은 김택용. 김택용은 이경민과 진영화를 연달아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최근 프로리그 연승이 끊기기는 했지만 김택용은 여전히 강력한 모습이었다. 특히 두 경기 모두 역전승을 기록하며 하이트를 두렵게 만들었다.
김택용을 잡아내기 위해 하이트에서 내세운 카드는 신동원. 1라운드 11전 전승을 기록한 김택용고 2라운드 11전 전승을 기록한 신동원의 대결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 결과는 신예의 패기를 앞세운 신동원의 승리였다. 신동원은 김택용의 저그전 10연승을 저지하는데 성공하며 ‘택뱅리쌍’을 위협하는 신예로 급성장했음을 증명했다.
김택용을 잡아낸 신동원은 기세를 이어 어윤수와 도재욱을 연달아 제압하고 3킬로 팀 3연승을 이끌었다. 3승을 추가한 신동원은 이제동과 송병구를 밀쳐내고 10-11 시즌 다승 단독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정명훈이 스타리그 우승 이후 2연패를 기록하고 도재욱이 위너스리그에서 승수를 쌓지 못하는 등 두 에이스가 부진하며 2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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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시즌 3R 4주차@MBC게임
▶하이트 4대2 SK텔레콤
1세트 이경민(프, 1시) 승 < 라만차 > 정명훈(테, 11시)
2세트 이경민(프, 1시) < 벤젠 > 승 김택용(프, 7시)
3세트 진영화(프, 12시) < 이카루스 > 승 김택용(프, 3시)
4세트 신동원(저, 5시) 승 < 서킷브레이커 > 김택용(프, 1시)
5세트 신동원(저, 4시) 승 < 아즈텍 > 어윤수(저, 8시)
6세트 신동원(저, 12시) 승 < 포트리스SE > 도재욱(프, 9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