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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프로리그 준PO 예고] STX 소울 '웨딩축복' 계속될까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코칭 스태프가 결혼을 하면 팀 성적이 하락하는 이른바 ‘웨딩마치의 저주’가 존재했다. 시즌을 피해 비시즌에 결혼을 했던 많은 감독이 이끄는 팀은 다음 시즌 대부분 성적이 하위권으로 떨어지는 기현상이 발생한 것. 이를 두고 사람들은 ‘웨딩마치의 저주’라 불렸고 감독들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결혼을 미루는 현상까지 생겨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스페셜포스에서는 달랐다. STX 스페셜포스팀을 전담해 지도하고 있는 조규백 코치가 웨딩마치를 올린 뒤 팀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른바 ‘웨딩마치의 축복’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 STX는 조규백 코치가 결혼하기 한 주 전인 2010년 12월 11일부터 8연승을 내달렸고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STX는 ‘웨딩마치 축복’을 이어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서 연달아 승리해 이대로 결승전까지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이 기세대로라면 충분히 결승전까지 계속 승리해 11연승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이처럼 STX가 스페셜포스에서 ‘웨딩마치 축복’을 이끌어가고 있는 이유는 팀 체제 때문. 스타크래프트에 비해 스페셜포스는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의 거리가 가까워 가족과도 같은 끈끈한 정으로 묶여 있다. 따라서 코치의 경사가 선수들의 상승세를 북돋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게다가 조규백 코치의 아내 역시 선수들이 연습에 몰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많은 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가족 같은 사이가 되다 보니 선수들은 조규백 코치가 신혼여행이나 신혼의 단꿈을 접고 자신들을 위해 희상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고. 조규백 코치를 위해 선수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연구와 연습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TX 김지훈은 “조규백 코치님이 지난 광안리 우승 때부터 우리를 위해 많이 희생하셨다. 어떻게 보답할 지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끝에 우승을 하는 것이 가장 큰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시즌에도 우승으로 조 코치님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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