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소울의 준결승 진출 키를 가지고 있는 선수는 누구일까? 바로 지난 시즌 최고의 돌격수로 꼽힌 최원석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STX가 이번 시즌 거둔 승수는 11승3패. 겨우 3패밖에 하지 않았지만 순위는 3위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1위부터 4위까지 팀들의 모든 승수가 11승3패임을 감안했을 때 상위권 팀들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했을지 짐작하고도 남음이다. 승점으로 승부가 갈린 상황에서 STX는 한 세트, 한 라운드가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STX가 거둔 3패를 살펴보면 대부분 최원석의 활약이 미비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시즌 STX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해 최고의 돌격수에 뽑혔던 최원석이 이번 시즌 초반에는 컨디션 난조를 보인 것. 최원석이 주춤하자 STX역시 초반 3승3패로 부진의 늪에 빠지기도 했다.
워낙 꾸준한 연습 벌레로 알려진 최원석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샷감이 무척 뛰어나기 때문에 같은 수의 돌격수 교전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원석이 주춤하다는 것은 결국 STX가 돌격수 교전에서 밀린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STX가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최원석의 활약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다행히도 최원석이 이번 시즌 중반부터 살아나면서 STX는 8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만약 포스트시즌에서도 다른 선수들이 건제한 가운데 최원석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KT나 SK텔레콤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하지만 변수도 존재한다. 하이트에 최원석과 오랜 기간 동안 선수생활을 한 정준환이 있기 때문. 워낙 최원석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최원석을 초반에 꽁꽁 묶어 STX 돌격수 라인의 기를 꺾을 전략을 세울 수도 있다. 따라서 STX는 하이트의 전략을 잘 파악해 최원석이 제 플레이를 잘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STX 결승 진출 키를 쥐고 있는 최원석이 대회 당일 과연 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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