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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할' 신동원 VS '8할' 이제동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공식 저그전 20경기 결과 박빙

지금까지 이렇게 기세가 좋은 선수들의 맞대결은 없었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피디팝 MSL 4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화승 오즈 이제동과 하이트 엔투스 신동원의 저그전 승률이 8할과 9할에 이르고 있어 최고의 기세간의 대결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제동과 신동원의 공식 저그전 성적은 말 그대로 하늘을 찌른다. 이제동이야 데뷔 이후 저그전 성적이 7할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을 만큼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던 선수이지만 신동원도 최근 공식전 20경기에서 2패만을 당할 정도로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일단 이제동의 저그전을 보면 놀랍다라는 이야기밖에 나오지 않는다. 최근 공식전 20경기에서 이제동은 16승4패, 승률 80%를 기록하고 있다. 2010년 7월 프로리그에서 SK텔레콤 이승석에게 패한 뒤 9연승을 달린 이제동은 웅진 김명운, 하이트 신동원, 김상욱에게 패하면서 4패를 당했다.
또 저그와의 5전3선승제 경기에서는 3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조일장과의 바투 스타리그 4강전 3대0 완승,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결승에서 박명수에게 3대0 완승, 하나대투증권 MSL 4강에서 김윤환에게 3대1로 승리했다. 아발론 MSL 4강전에서 김윤환에게 1대3으로 역전패한 것이 유일한 패배다.

이제동을 상대하는 신동원의 저그전은 전성기의 이제동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최근 20경기에서 신동원은 단 2패밖에 당하지 않으면서 90%의 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전에서 STX 김현우에게 패했고 프로리그 3라운드 화승전에서 박준오에게 일격을 당한 것이 전부다.

신동원의 저그전 기세가 놀라운 이유는 최근 20전에서 18승2패를 당하기 직전까지 공식전에서 무려 7연패를 당했다는 사실이다. 연패를 이어가던 선수가 연승으로 돌아서기가 쉽지 않은 저그전이기에 신동원의 페이스는 괄목상대할 정도로 좋아졌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이제동과 신동원의 경기를 앞두고 용호상박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이승원 MBC게임 해설 위원은 "누구의 우위를 점하기 어려울 정도의 박빙의 대결이 펼쳐질 것 같다"며 "신동원의 최근 경기에서는 힘이 느껴지면서 자신감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느낌을 받고 있고 이제동의 경기에서는 완숙미를 찾아낼 수 있기에 정말 예상이 어렵다. 경기가 적은 세트에서 끝난다면 신동원, 최종세트까지 흘러간다면 이제동의 승리를 점친다"고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하이트 엔투스 신동원 최근 저그전 20전 성적 18승2패


◆화승 오즈 이제동 최근 저그전 20전 성적 16승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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