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신동원이 수년 간 저그전 최강자로 군림했던 화승 이제동을 끌어내리고 결승에 오르며 '새 강자'의 탄생을 알렸다.
신동원의 필승 키워드는 '뮤탈리스크'였다. 수년간 뮤탈리스크의 대명사로 불려왔던 이제동에게 뮤탈리스크 교전마다 압승을 거두며 자신이 '한수 위'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렸다.
최근 저그전 투톱을 다투는 선수 간의 대결답게 1세트부터 두 선수는 똑같은 빌드를 선택,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패기넘치는 신예답게 신동원이 먼저 뮤탈리스크로 싸움을 걸었고, 일합 승부에서 승리하며 1세트를 쉽게 따냈다. 2세트 역시 신동원의 뮤탈리스크가 승리를 만들어 내 완벽히 기선을 제압했다.
이제동이 크로스 카운터로 꺼낸 카드는 저글링이었다. 노련한 선수답게 0대2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3세트에서 몰래 해처리 이후 저글링 운영으로 한 세트를 만회한 이제동은 4세트에서도 남다른 저글링 활용으로 신동원을 꺾으며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전장인 트라이애슬론은 저글링보다 뮤탈리스크가 활약할 수밖에 없는 전장. 초반 빌드부터 신동원이 앞섰고, 이번엔 저글링으로 피해를 준 쪽도 신동원이었다. 신동원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자신감있는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이제동을 제압,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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