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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엔투스 대표 저그'로 우뚝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선배들 공백 메울 차세대 주자

하이트 엔투스 신동원이 최고의 저그들로 꼽혔던 선배들의 공백을 메울 차세대 주자임을 증명했다.
신동원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피디팝 MSL 4강전 이제동과의 경기에서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으나 이제동의 전략 플레이에 밀리면서 두 세트를 내준 뒤 마지막 세트에서 승리하면서 3대2로 결승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하이트 엔투스가 통합되기 이전 CJ 엔투스 소속일 때 유명한 저그들이 계속 발굴됐다. 2005년과 2006년 최고의 저그로 군림하면서 각종 개인리그를 모두 섭렵한 마재윤 이후, CJ는 한상봉을 2009년 아발론 MSL 결승전에 올렸고 김정우가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빼어난 저그 선수들을 연거푸 발굴했다.

비록 마재윤이 불법 베팅 사이트를 통한 승부 조작에 연루되면서 영구제명됐고 한상봉이 웅진으로 트레이드, 김정우가 10-11 시즌을 앞두고 깜짝 은퇴를 선언하는 등 현재 팀에는 남아 있지 않지만 신동원이 뒤를 받칠 주자로 자리를 확고히 잡으면서 그들의 공백을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신동원은 2007년 2군 훈련생으로 팀에 들어왔고 2009년 3월 전 감독이었던 조규남 감독으로부터 "프로토스 장윤철과 함께 주목할 만한 신예"로 꼽혔다. 프로리그 09-10 시즌 3, 4라운드에서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차세대 주자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신동원은 김정우의 은퇴 이후 저그 에이스 자리를 꿰찼다.

단순히 김정우의 은퇴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선수가 아님을 증명이라도 하듯 신동원은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 10전 전승을 기록했고 피디팝 MSL에도 32강부터 전승으로 4강까지 오르면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게다가 12일 4강전에서는 최강의 저그로 군림했던 화승 이제동까지 제압하면서 결승에 진출, 신동원은 하이트 엔투스의 저그 명맥을 이어받는 '에이스'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신동원은 오는 19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삼성전자 차명환과 5전3선승제 경기를 치른다.

thenam@dailyes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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