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삼성전자전 6세트에 '아즈텍' 배치
KT와 삼성전자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시즌 3라운드 5주차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위너스리그에서 이영호를 앞세워 8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KT와 송병구의 선전 덕에 6승2패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대결이기에 3라운드 최대 격전이 될 이번 매치업에서 관심사는 6세트에 쏠리고 있다.
6세트 맵은 '아즈텍'. 테란과 프로토스의 매치업에서 테란이 완벽한 열세에 처한 맵이다. 이 맵의 공식전 테란과 프로토스 경기의 데이터는 4대12로 테란이 크게 뒤처져 있다. 리그 시작부터 프로토스가 소화하기 쉬운 맵으로 알려진 '아즈텍'은 한 때 9대0으로 프로토스가 크게 앞서 갔으나 최근 들어 이신형, 염보성, 정명훈 등이 프로토스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테란이 해법을 찾고 있지만 프로토스가 유리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위너스리그이기 때문에 이 맵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KT의 경우 이영호를 뒤쪽에 배치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고 삼성전자 또한 송병구를 최후의 카드로 활용할 공산이 크다. 따라서 한 쪽이 급격하게 무너진 상황에서 6세트까지 흘러간다면 맵이 갖고 있는 종족 상성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없다.
◇아즈텍
고민이 큰 쪽은 KT다. 최근 폭스와의 경기에서도 보여준 것처럼 일방적으로 무너지다가 이영호에게 큰 짐을 맡기는 경우가 잦은 KT에게 6세트 '아즈텍'은 큰 부담이다. 앞서 출전한 선수들이 진 상황에서 이영호가 나설 경우 삼성전자는 6세트에 송병구를 배치해 이영호의 스나이핑에 나설 것이 100%이기 때문이다.
이 맵에서 이영호는 프로토스를 한 번 상대해 패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개막전에서 STX 김구현에게 패하면서 16강 탈락의 빌미를 제공한 적이 있다. 김구현과의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서 있던 이영호였지만 맵이 갖고 있는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다. 프로리그에서 프로토스전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이영호이지만 이 맵에서는 출전한 경험이 없다는 것도 이영호가 '아즈텍'을 꺼린다는 증거 가운데 하나다.
반대로 송병구는 '아즈텍'에서 테란을 만나 2승1패를 기록했다. 박카스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SK텔레콤 정명훈에게 졌지만 염보성, 박상우를 꺾으면서 테란전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KT로서는 가능한한 이영호를 6세트에 출전시키지 않고 경기를 끝내든지, 7세트에서 이영호가 나설 수 있도록 스코어를 벌어야 하는 입장이다.
우정호가 투병에 들어간 이후 이영호의 부담이 점차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KT가 난적 삼성전자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지 관심을 모은다.
thenam@dailyesports.com
*오자 수정했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