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인 실력 차이로 아직까지 대만 팀이 한국 팀을 이기기란 어려운 일이다. 더군다나 STX같이 탄탄한 전략을 갖춘 팀을 상대하기는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엑스펙 쉬하오창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는 쉬하오창의 굳은 의지에 동료들 역시 필승을 다짐하는 모습이었다.
Q 감마베어를 손쉽게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A 무엇이라 말할 수 없을 만큼 기분이 좋다. 사실 대만에서 한국 팀과 챔피언십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꼭 결승전에 진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꿈이 현실로 이뤄지니 정말 기쁘다.
Q 상대가 강팀 STX다. 자신 있나.
A STX와 작년 인터리그를 통해 친분을 쌓았다. 무척 친한 팀인데다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 것을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친분이 있는 팀과 결승전에서 대결하니 감회가 새롭다.
Q STX를 상대로 우승 할 자신 있나.
A 자신은 있다(웃음). 객관적인 실력에서 우리가 밀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아는 것 아니겠나. 지기 위해 경기에 나가는 사람은 없다. 어떻게든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Q 대만 팀들에게 한국 팀들은 어떤 존재인가.
A 교과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 팀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 대만 팀들은 한국 팀들의 VOD를 분석하고 새로운 전략들을 연구하면서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STX에게 배운 것이 많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달라진 대만팀 면모를 보여주고 싶다.
Q 내일 경기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만 하자면.
A 대만팀의 명예를 걸고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이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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