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언제쯤 공군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각 팀의 에이스를 제압할 수 있는 확실한 1승 카드가 없는 상황에서 공군 에이스는 승자 연전 방식을 치르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위너스리그 15전 전패라는 치욕적인 결과를 맛봐야 했다.
이재호가 전력에서 빠졌지만 MBC게임의 기세는 하늘을 찌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공군의 이같은 승리는 더욱 빛을 발했다. 최고의 선수인 이영호가 버티고 있는 KT의 위너스리그 전승 행진을 끊어낸 것이 바로 MBC게임이었기 때문에 공군이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나 손석희는 난적 염보성과 종족 상성에서 밀리는 저그 고석현 그리고 KT전에서 이영호를 제압했고 3라운드에서 공군에게 올킬패를 안겼던 MBC게임 에이스 박수범까지 연달아 제압하며 공군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16연패를 끊어냄은 물론 위너스리그 마수걸이 승리를 기록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것이다.
손석희가 공군에게 준 희망은 앞으로의 활약이다. 손석희의 3킬 활약은 공군의 에이스인 김경모, 이성은 등에게 충분히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인 에이스인 두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손석희의 손으로 공군에게 승리를 안기면서 에이스들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김경모, 이성은에 이어 손석희까지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공군은 세 종족 고른 전력을 갖춘 팀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손석희는 “팀의 연패를 끊어낼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전력투구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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