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STX 소울은 원래부터 저그 명가로 알려졌다. 조용호, 변은종 등을 키워냈으며 저그 중심의 팀 운영을 통해 저그 명가로서 이미지를 굳혔다. 게다가 김윤환이 STX 창단 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조일장, 김현우 등이 스타리그 4강에 진출하면서 STX는 저그 최강팀 이미지를 굳혔다.그러나 이번 시즌은 저그 라인이 부진하며 STX의 발목을 잡고 있다. 1라운드에서 5승12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저그 라인은 2라운드 잠시 살아나는 듯 하더니 위너스리그 기간 동안 또다시 무너졌다. 결국 STX는 위너스리그 포시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STX 저그 에이스 김윤환(왼쪽)과 백업 멤버 조일장(오른쪽).◆무너진 저그 라인위너스리그 기간 내내 STX는 저그 라인의 부진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저그 선수들 가운데 위너스리그에서 5할이 넘는 선수는 1승을 거둔 신대근이 유일하다. 에이스 김윤환의 경우 11승12패로 부진했으며 조일장 역시 7승11패를 기록했다. 저그 투톱이 무너진 STX는 위너스리그에서 계속 중위권에 머물고 말았다.특히 저그 에이스를 담당하던 김윤환의 몰락은 STX에게 심대한 타격을 입혔다. 김구현이 분전하고 있지만 7전제로 진행되는 이번 시즌은 적어도 에이스 카드가 둘은 있어야 상위권으로 치고 갈 수 있다. 따라서 김윤환의 부활은 STX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변수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문제는 김윤환과 조일장, 김현우 모두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최근 10전 기록이 5할을 넘는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 팀을 이끌던 종족이 무너지자 2라운드에서 잠시 살아났던 STX는 다시 무너지고 만 것이다. ◇STX 테란 라인 이신형(왼쪽)과 김동건(오른쪽)◆조금씩 살아난 테란 라인STX는 항상 테란 라인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이신형의 활약과 김동건, 김성현 등이 뒤를 받쳐 주면서 저그 라인보다 승률 면에서 더 나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신형은 위너스리그에서 9승8패로 제 몫을 해냈고 김동건, 김성현도 각각 5승6패, 1승2패로 분전했다. 저그 라인의 부진을 테란이 어느 정도 메워주면서 STX는 중위권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만약 테란 라인이 지난 시즌처럼 부진했다면 STX는 하위권으로 내려 앉았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테란 라인의 성장은 STX가 5, 6라운드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TX 프로토스 라인 주축 김구현.◆승률이 아쉬운 프로토스 라인지난 시즌 팀내 최다승을 기록했던 김구현과 백업 역할을 충실히 했던 김윤중은 승수 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승률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김구현은 위너스리그에서 15승11패, 김윤중은 4승3패를 기록했다. 5할은 넘지만 다른 팀 에이스들과 승률 면에서 비교했을 때 부족한 기록이다.김구현이 ‘택뱅리쌍’과 같은 든든한 에이스 카드로 인정 받기 위해서는 승률을 끌어 올려야 한다. 적어도 7할에 육박하는 승률을 유지해야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확실한 에이스 카드가 없다는 평가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김구현의 승률 관리는 필수적이다.sora@dailyesports.com◆STX 선수별 위너스리그 성적◆관련기사 [위너스결산] 승자연전의 최대 수혜자 KT 롤스터 [위너스 결산] '이제동 원맨팀' 벗어난 화승 오즈 [위너스결산] 김택용에 웃고 운 SK텔레콤 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