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에이스가 창단 5년만에 처음으로 MSL 본선에 2명의 선수를 진출시키는 쾌거를 올렸다.
민찬기는 29일 경기에서 KT의 저그 주전 김성대를 상대로 늦은 타이밍에 메카닉 체제로 전환하는 일명 '레이트 메카닉' 전술을 통해 승자전에 올랐다. 박성균을 만난 민찬기는 드롭십 싸움에서 대패하면서 최종전으로 떨어졌으나 삼성전자 허영무를 만나 완벽한 생산력과 상황 판단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민찬기는 공군에 입대한 이후 네이트 MSL 본선에 오른 바 있고 네 시즌만에 MSL 복귀를 선언했다.
민찬기가 MSL 본선에 오르면서 공군은 24일 본선 진출에 성공한 저그 김경모까지 포함, 2명의 소속 선수를 MSL 무대에 올려 놓는 쾌거를 이뤘다. 2007년 창단한 이래 공군 소속 선수가 MSL 본선에 2명이나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공군 소속으로 MSL 본선에 오른 선수는 세 명이다. 2006년 곰TV MSL 시즌2에서 임요환이 서바이버 토너먼트를 통과한 뒤 MSL 본선에 올랐고 이주영은 곰TV MSL 시즌2에서 8강에 진출하며 시드를 배정 받은 뒤 신병 훈련을 마치고 차기 대회 자동 출전권을 행사하며 본선을 밟았다. 민찬기는 2009년 10월에 열린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2승으로 통과하며 네이트 MSL 본선에 올랐다.
공군은 2009년 박카스 스타리그 36강전에 한동욱과 박태민이 동반 진출한 바 있다. 그렇지만 중간 단계인 챌린지리그나 듀얼토너먼트가 폐지되면서 예선만 통과하면 올라갈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에 서바이버 토너먼트를 통해 MSL에 올라간 것과는 느낌상 차이가 있다.
공군은 앞으로 서바이버 토너먼트에 이성은과 손석희를 남겨 두고 있어 돌풍은 쉽사리 사그라들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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