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 에이스 민찬기가 군인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MSL 본선에 두 번 오르는 대업을 달성했다.
민찬기는 29일 경기에서 KT의 저그 주전 김성대를 상대로 늦은 타이밍에 메카닉 체제로 전환하는 일명 '레이트 메카닉' 전술을 통해 승자전에 올랐다. 박성균을 만난 민찬기는 드롭십 싸움에서 대패하면서 최종전으로 떨어졌으나 삼성전자 허영무를 만나 완벽한 생산력과 상황 판단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민찬기는 공군에 입대한 이후 네이트 MSL 본선에 오른 바 있고 네 시즌만에 MSL 복귀를 선언했다.
민찬기는 2009년 10월17일에 열린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박명수와 박세정을 연파하며 네이트 MSL 본선에 올랐다. 공군의 유니폼을 입은 뒤 얼마되지 않아 개인리그 무대에 오른 민찬기는 본선에서 1차전을 승리했지만 승자전과 최종전에서 패하면서 16강 진출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후 하나대투증권 MSL에 오르는 서바이버 토너먼트와 피디팝 MSL을 위한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고배를 마셨던 민찬기는 29일 경기에서 2승1패로 통과하면서 공군 사상 처음으로 개인리그 본선에 2회 진출하는 영광을 만들어냈다.
민찬기는 "제대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공군 사상 첫 MSL 16강 진출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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