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에서 전역한 뒤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예비역의 활약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해 올스타전은 전반적으로 재미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나마 임요환과 홍진호 등 올드들이 맹활약하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을 뿐이다. 최근 활약하는 선수들에게 부족한 ‘팬 서비스’ 능력을 충분히 갖춘 올드들이 올스타전을 살렸다.
올해 역시 올드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올스타전이 얼마나 보는 재미를 줄 수 있을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군 전역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박정석, 홍진호, 오영종 등 예비역들을 중심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세 선수 중 박정석과 홍진호는 박용운 감독이 이끄는 ‘도전’팀에 속해있고 오영종은 이지훈 감독이 지휘하는 ‘열정’팀에 합류했다. 2대2 팀플레이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은 세 선수는 서로 맞대결을 펼칠 경우 서로에게 막말을 서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로 친분이 있는 만큼 팬들이 알지 못하는 에피소드를 알려주는 ‘폭로전’이 펼쳐질 가능성도 높다. 특히 홍진호와 박정석이 협공으로 오영종을 협박한다면 승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열정’팀에는 공군 에이스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이성은이 속해있다. 이성은과 오영종이 한 팀을 이루게 되면 사상 최초로 공군 에이스 출신 선수들간의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성은이 오영종을 지원사격 하게 된다면 아무리 산전수전 다 겪은 예비역이라고 해도 박정석과 홍진호가 당할 수도 있다.
화승 오영종은 “팀 구성은 감독님의 재량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만약 (박)정석이형이나 (홍)진호형을 만난다면 절대 봐주지 않겠다”며 “팬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형들과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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