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리그 결승전 마지막 경기에서 SK텔레콤 김택용에게 패하며 분루를 삼켰던 KT 이영호가 복수전을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올스타전은 다섯 세트 가운데 1대1 매치가 세 세트나 펼쳐진다. 네임벨류가 강한 선수가 1대1 대결에 출전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도전팀 에이스 이영호와 열정팀 에이스 김택용의 맞대결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영호는 리매치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위너스리그 5세트에서 김택용에게 패하며 팀 승리를 내줘야 했던 이영호는 빠르게 복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만약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SK텔레콤 박용운 감독과 KT 이지훈 감독이 이번에는 서로의 팀에 속한 선수들을 맡은 만큼 다른 용병술을 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에이스들끼리의 맞대결을 피하면서 실리와 명분을 챙길 수 있는 엔트리를 구사한다면 두 선수는 만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누구나 다 예상할 수 있는 엔트리에 허를 찌를 수도 있는 것이다.
KT 이영호는 “(김)택용이형과 붙게 될지도 모른다는 예상이 많더라. 만약 올스타전에서 만나게 된다면 위너스리그 결승도 복수하고 MVP도 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는 것 아니겠나. 꼭 만나서 좋은 경기 펼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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