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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문호준의 우승 요인은?

포인트 관리와 과감한 승부수로 5번째 우승컵

역시 '황제'는 달랐다. 문호준이 노련한 포인트 관리 능력과 마지막 라운드에서의 과감한 바이크 선택으로 통산 5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문호준은 2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넥슨배 13차 카트라이더 리그 그랜드파이널에 출전, 진흙탕 싸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문호준의 우승은 수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경험과 결정적인 순간에 승부수를 던지는 과감성이 만들어낸 결과다.

문호준은 총 16라운드까지 진행된 그랜드파이널에서 1위를 차지한 라운드는 단 두라운드 뿐이다. 4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문호준은 15라운드까지 2, 3, 4위를 오가면서 포인트 관리에 주력했다. 최하위권으로 처지지 않으면서 다른 선수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4차 리그부터 꾸준히 대회에 출전했던 경험이 빛을 발한 장면이다.
착실히 포인트를 쌓으면서도 승부수를 띄울 순간에는 도박적인 수를 던지는 과감성도 빛났다. 문호준은 마지막 라운드였던 16라운드 빌리지 운명의 다리 맵에서 전대웅과 함께 헬로 키티 바이크를 선택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빌리지 운명의 다리 맵은 플라즈마 바디가 유리하다고 알려진 맵. 바이크를 선택하면 자칫 대형사고에 휘말려 하위권으로 처질 수도 있다. 마지막 라운드 돌입 직전까지 유영혁과 77포인트로 동률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사고 한번으로 우승컵의 주인이 바뀔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문호준은 바이크의 빠른 스타트를 활용해 초반부터 1위로 치고 나갔고 한번도 1위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주행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을 차지한 문호준은 "전대웅 선수가 바이크를 선택하는 승부수를 띄우길래 나도 다소 도박적이지만 바이크를 선택했다"며 "맵이 플라즈마가 유리하지만 바이크로 처음부터 1위로 치고 나가면 절대 역전을 허용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넥슨 카트라이더 13차 리그 본선 8주차
▶그랜드파이널
1위 문호준 87포인트
2위 유영혁 82포인트
3위 전대웅 79포인트
4위 노진철 45포인트
4위 이중대 45포인트
6위 박현호 35포인트
6위 김택환 35포인트
8위 이중선 24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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