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에이스가 폭스를 상대로 팀 창단 후 최다승 경신에 성공했다.
공군은 2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5라운드 2주차 폭스와의 경기에서 임진묵, 이성은, 변형태, 김태훈의 고른 활약 속에 경기 스코어 4대1을 기록, 시즌 11승 달성에 성공했다.
다음은 공군 이성은, 변형태 선수와의 일문일답.
Q 승리한 소감은.
A 이성은=사랑니를 뽑은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였다. 아파서 준비도 많이 못한 것 같다. 하지만 결과가 좋게 나와 다행이다.
변형태= 연습이 잘 안되서 불안했지만 생각보다 경기가 잘풀려서 다행이다.
Q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A 이성은=일단 연승이 목표다. 이제 4연승을 했기 때문에 5연승까지는 가봐야 할 것 같다.
변형태=지난 시즌보다 성적이 좋게나와 다행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절반까지는 찍고 싶다. 공군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 뿐이다.
Q 전략이 돋보였다. 경기 전 준비한 것인가.
A 이성은=테란전에 대비를 많이 했다. 첫 마린 생산 이후 벌처까지 성공시켰던 것이 경기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자신도 있었기 때문에 경기가 잘풀린 것 같다.
변형태=원래 저그 상대할 때는 바이오닉 전략을 자주 쓰는 편인데 오늘은 코치님 권유로 전을 수정해봤다. 중간에 위기도 있었지만 극복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다음 경기에서 하이트와 맞붙는다. 자신있나.
변형태=친정팀이기에 어느정도 자신감은 있다. 최근 기세도 많이 올라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승산 있을 것 같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이성은=사랑니를 뽑았기 때문에 어제까지 둘리처럼 얼굴이 부어 있었다. 하루종일 아파서 누워있고만 싶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앞으로 사랑니를 뽑을 많은 분들에게 고하고 싶다. 뽑기 전에 다시 한번 고려해 보셨으면 한다. 정말 '지옥'을 맛보고 왔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변형태=코치님의 조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오늘 경기만 보더라도 코치님 도움이 컸다. 상대선수가 의외로 잘 버티는 바람에 긴장도 했지만, 코치님이 없었다면 승리할 수 없었을 것 같다. 코치님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