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박정석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A 2011년 첫 승이다. 첫 승리를 늦게 기록해서 아쉽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나도 이기고 팀도 4대0으로 승리해서 기쁘다.
Q 공군 전역병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Q 오늘 경기에 대해 스스로 총평을 한다면.
A 박정석 선수와 평소에도 엎치락 뒤치락 하는 경우가 많았다. 오늘도 유리한 상황에서 역전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다. 전투를 잘해서 승리를 거둔 것 같다.
Q 남은 경기에서 목표하는 승수는.
A 두 자리 승수는 꼭 하고 싶다. 출전하게 되는 경기가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Q 박정석과의 상대 전적이 0대3이었다. 알고 있었나.
A 그 세 번의 패배가 모두 역전패였다. 이상하게 공군에서의 연습 때도 항상 역전을 많이 당했다. 정석이 형이 장난으로 "넌 실전에서 안 돼"라고 한 적도 있다. 언젠가 꼭 이기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오늘이었던 것 같다.
Q 화승의 맏형으로써 팀의 목표를 말해달라.
A 6위 안에는 반드시 들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복귀한 해에 광안리에 갔으면 한다. 후배들이 모두 열정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A 이상하게 내가 이기면 제동이가 이겼던 것 같다. 내가 이기고 제동이가 이겨서 나머지 선수들이 잘한다면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좋은 기세를 탄 것 같다.
Q 하고 싶은말은.
A (박)정석이형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화승 파이팅!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