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승리를 거둔 소감은.
A 백동준=시즌 첫 승리가 너무 늦었다. 2라운드에 처음 출전했는데 5라운드가 되어서야 첫승을 거둬서 아쉽다. 하지만 나에게 첫 패배를 안겼던 김대엽 선수에게 승리를 거둬서 기분 좋다.
A 박준오=강팀 KT에게 깔끔하게 4대0으로 이겨서 기분이 좋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팀이 기세를 탈 수 있을 것 같다.
A 백동준=드라군 질럿 공격을 갈 때 프로브가 와서 놀랐다. 다크템플러도 너무나 쉽게 막혀서 질 줄 알았는데 한 번의 싸움에서 이겨서 쉽게 이긴 것 같다. 평소 생산력에는 자신있기 때문에 대규모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것 같다.
Q 무난하게 이겼다.
A 박준오=저그전을 하게 되면 이길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정찰 운도 좋아서 아무 위기없이 이긴 것 같다.
Q 임정현이 저그전에 강한데 부담이 없었나.
A 박준오=임정현 선수가 웅진에 있을 때도 싸워서 이겼다. 나도 저그전에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만큼 자신있기 때문에 승리한다고 생각했다.
Q 선배로서 백동준의 경기가 어땠나.
A 박준오=하늘이와 백동준이 친구인데 하늘이 1승8패이다. 그런데 동준이에게 한 번도 승리 하이파이브를 못해봤다고 놀리더라. 프로브가 어이없게 동준이의 본진에 들어가서 '오늘도 동준이가 하이파이브를 못하겠네' 라고 생각했는데 잘해줘서 나도 기뻤다.
Q 화승 프로토스 라인을 어떻게 평가하나.
A 백동준=(오)영종이 형과 (김)태균이 형 모두 잘해주고 있고 (손)찬웅이 형도 많이 알려주셔서 열심히 배우면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Q 팀내 에이스급 선수들을 보면 느끼는 점은.
A 백동준=선배들의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저렇게 멋지게 이기고 싶었는데 계속 져서 아쉬웠다.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형들의 모습을 닮아가겠다.
Q 조금씩 이제동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 같다.
A 박준오=잘하고 있다는 소리 같아서 좋다. 제동이형도 내가 숙소 들어온 이후에 같은 방을 쓰고 연습도 바로 옆에서 하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 앞으로도 (이)제동이 형과 함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Q 웅진전 각오는.
A 백동준=웅진이 강팀이라 내가 나갈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가게 된다면 전에 같은 팀이었던 (박)상우형이나 (신)재욱이형은 피하고 싶다. 다른 선수들과 붙고 싶은 마음이다.
A 박준오=웅진이 우리와 순위권 싸움을 하고 있다. 모두 잘하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누구와 붙어도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박준오=지난 경기 때 태균이 형이 MBC게임전 이기고 그날 마지막 인터뷰가 될 것 같다고 했는데 그 다음에 바로 졌다. 요즘 초심을 잃은 것 같은데 초심을 되찾아 열심히 했으면 한다. 그리고 이병렬 선수가 연습을 열심히 도와줘서 고맙다.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선수들 모두가 똘똘 뭉쳐서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팬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