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전의 대가' 웅진 스타즈 이재호와 폭스 박성균이 진정한 승자를 가리기 위한 진검 승부를 펼친다.
두 선수는 테란전을 치를 때 장기전을 즐겨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재호의 경우 MBC게임 시절부터 절대로 이길 수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장기전으로 끌고가 역전하는 경기를 자주 펼쳤다. 박성균 역시 프로토스나 테란을 만나 천천히 전진하며 조금씩 맵을 장악하는 능력이 탁월해 장기전 끝에 승리를 거두는 경우가 많았다.
장기전에 능한 두 선수의 MSL 16강 1차전 대결은 명불허전이었다. 지난 4월28일 이재호와 박성균은 16강 1차전에서 만나 작정하고 장기전을 펼쳐 46분만에 이재호가 승리를 따냈다. 보는 사람들은 내내 "원래부터 장기전을 잘하는 선수들이 작정하고 장기전을 준비해 오니 이런 경기가 나온다"며 혀를 내둘렀을 정도다.
이번 2차전에서도 두 선수는 장기전 진검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1차전에서 승리한 뒤 이재호는 "모두들 장기전을 예상하길래 전략을 준비할까 생각도 했지만 결국 자기 스타일대로 경기를 준비해야 져도 후회가 없는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도 장기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호의 경우 지난 4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5라운드 2주차 SK텔레콤 경기에서 정명훈과 장기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몸을 푼 상태다. 연달아 두 번의 테란전에서 모두 장기전을 선보인 이재호는 '장기전의 달인'이라 불러도 전혀 손색 없는 포스를 뿜어내고 있다.
웅진 스타즈 이재호는 "박성균 선수 역시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장기전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 역시 장기전에서는 자신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진검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도 각오하고 보셔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