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8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5라운드 3주차 경기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에이스 결정전까지 접전끝에 승리,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무거운 짐을 짊어진 선수는 정명훈이었다. 정명훈은 3세트에 출전, 삼성전자 김기현을 상대했다. 정명훈은 경기 중반 김기현의 발키리와 레이스에 제공권을 내주면서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몰래 모은 레이스를 활용해 제공권을 되찾고 기어이 승리를 따냈다.
정명훈이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4세트에 출전한 이승석이 조기석에게 무기력하게 무너져 SK텔레콤은 또다시 패배 위기에 몰렸다. 세트스코어 1대3, 한세트만 지면 패하는 위기의 순간이었지만 SK텔레콤의 저력은 코너에 몰린 순간부터 발휘됐다.
일단 김택용이 5세트에 출전, 전매특허인 저그전을 치렀다. 김택용은 커세어와 셔틀, 질럿, 드라군을 활용하는 완벽한 저그전을 선보이며 차명환을 압살했고 뒤이어 어윤수가 송병구에게 '5드론' 전략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고 갔다.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한 정명훈은 6세트에서 '5드론' 패배를 당한 송병구를 상대로 한타이밍 빠른 탱크 벌처 공격을 선보였다. 자신의 주특기인 벌처를 십분 활용하며 프로브를 잡아냈다. 정명훈은 마인으로 쏠쏠한 이득을 챙겼고 탱크, 벌처 대부대를 이끌고 송병구를 꺾었다.
SK텔레콤은 정명훈의 맹활약으로 27승 14패 승점 +23을 기록, 1위를 굳건히 지켰고 삼성전자는 20승 21패 승점 -10으로 5위로 한계단 내려왔다.
한편 삼성전자 송병구는 경기를 끝낼 수 있었던 6세트와 에이스 결정전에 연달아 출전했지만 어윤수의 '5드론' 전략과 정명훈의 타이밍 공격을 넘어서지 못해 에이스로서의 체면을 구겼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5R 3주차@MBC게임
▶SK텔레콤 4-3 삼성전자
1세트 정경두(프, 1시) < 신피의능선 > 승 임태규(프, 7시)
2세트 도재욱(프, 1시)< 서킷브레이커 > 승 박대호(테, 7시)
3세트 정명훈(테, 5시) 승 < 신태양의제국 > 김기현(테, 11시)
4세트 이승석(저, 12시) < 이카루스 > 승 조기석(테, 9시)
5세트 김택용(프, 8시) 승 < 네오아즈텍 > 차명환(저, 12시)
6세트 어윤수(저, 6시) 승 < 얼터너티브 > 송병구(프, 12시)
7세트 정명훈(테, 1시) 승 < 라만차 > 송병구(프, 11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