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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라운드 다승 구도 심상치 않네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5R 개인 다승 순위(자료=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기준 5월10일)

김민철-변형태-어윤수 등 새로운 강자 등극
신한은행 프로리그 5라운드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새로운 인물들이 다승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까지 완료된 5라운드 경기 결과를 보면 현재 다승 1위는 웅진 스타즈 김민철과 SK텔레콤 T1 김택용, 공군 에이스 변형태가 차지하고 있다. 6승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오른 이 선수들 가운데 김택용을 제외한 김민철과 변형태는 다소 의외의 인물들이다.

김민철은 이번 5라운드 들어 최고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웅진이 치른 여섯 경기에 모두 출전한 김민철은 한 차례도 지지 않으면서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제압한 선수들을 봐도 CJ 신상문, 폭스 신노열, 화승 이제동 등 각 팀의 간판 스타들이어서 순도 높은 승수를 올렸음을 알 수 있다.
공군 변형태의 활약도 대단하다. 4라운드 막판부터 성적을 끌어 올린 변형태는 5라운드에서 SK텔레콤 이승석, 삼성전자 박대호와 차명환, 폭스 이영한, KT 김성대, STX 조일장을 제압했다. 테란이 저그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팀의 에이스급 저그를 연파한 변형태는 공군 입대 후 최고의 성적을 내면서 환골탈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승을 차지하고 있는 선수들의 이름도 익숙하지는 않다. SK텔레콤 T1 어윤수가 5전 전승을 기록했고 MBC게임 김재훈과 고석현, 삼성전자 차명환, 공군 이성은이 5승 대열에 합류했다. 어윤수는 위너스리그 방식에서 부진했지만 5라운드 들어 탈바꿈했고 김재훈과 고석현은 꾸준히 성적을 내며 이재호가 이적한 뒤의 MBC게임을 떠받치고 있다. 차명환 또한 삼성전자의 주력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이성은은 변형태와 함께 공군 돌풍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각 팀별로 5라운드에 남겨둔 경기가 3~4개 정도되는 상황에서 다승 순위의 이와 같은 변화는 판세 변동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로 김택용과 어윤수, 정명훈 등 5라운드 다승 10걸 안에 세 명의 선수를 포함시킨 SK텔레콤은 4승1패로 여전히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고 변형태와 이성은이 11승을 합작한 공군은 3승3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4승 멤버만 세 명을 보유한 CJ도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다승 순위가 또 바뀌겠지만 이와 같은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앞으로 펼쳐질 순위 싸움에서 흥미로운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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