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는 드림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속속 프로리그에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눈에 띄는 선수는 MBC게임 김민규와 정재우다. MBC게임은 이재호가 웅진으로 이적한 뒤 남은 한 자리를 신예들에게 나눠 줬고 그 기회를 먼저 거머쥔 것이 저그인 김민규와 정재우다. 드림리그에서 상위에 랭크된 두 선수는 이재호의 공백을 메우며 프로리그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김민규는 2패에 머물러 있지만 정재우는 2승2패로 승리까지 신고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전 선수층이 얇은 MBC게임으로서는 김민규와 정재우를 계속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한지원 역시 드림리그를 통해 팀에 가능성을 보여줘 프로리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 행운을 안았다. 한지원은 드림리그 다승 5위에 오르며 삼성전자 2군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근 프로리그에서 삼성전자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경기에 출전한 한지원은 MBC게임 정재우를 제압하고 공식전 첫 승리를 따내며 기세를 올리기도 했다.
웅진 김성운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5일 펼쳐진 드림리그에서 삼성전자, MBC게임 등을 올킬하며 하루 만에 7승을 쓸어 담아 주목받은 김성운은 그 주에 프로리그 본선 무대에 출전할 기회를 얻었다. 9일 프로리그 화승전에 출전했고 박준오에게 비록 패하긴 했지만 웅진의 저그 라인을 잇는 신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군을 제외한 9개 팀 2군들이 출전해 자웅을 가리는 드림리그는 2007년 2군 평가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뒤 2009년 11월 드림리그로 명칭을 변경해 약 4년 동안 명맥을 유지했다. 그동안 드림리그는 프로리그 스타 산실의 장으로 평가 됐으며 김정우, 정명훈, 김민철, 장윤철 등이 드림리그를 통해 스타로 발돋움했다. 팀들은 2군 중에서 옥석을 가리기 위해 드림리그 성적에 따라 프로리그 출전 기회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5, 6라운드에서는 드림리그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들이 자주 얼굴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김민규, 한지원, 김성운 외에도 CJ 유영진, 윤찬희, SK텔레콤 정영재 등이 드림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조만간 프로리그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