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전 패배시 PS 경쟁서 밀려…상대 전적 3대1로 우위
김양중 감독은 삼성전자전을 앞둔 16일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경기에서 패할 경우 더 이상 비빌 곳이 없다는 점을 선수단 모두가 알고 있다"며 "필승의 각오로 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폭스는 09-10 시즌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면서 창단 3년만에 성과를 냈다. SK텔레콤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지긴 했지만 만만히 볼 전력이 아님을 증명했던 폭스는 10-11 시즌 한 발 더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그렇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1, 2라운드에 중위권을 유지하며 선전했지만 승자연전방식으로 전환한 3라운드에서 3승6패, 4라운드에서 4승5패에 그치면서 현재 18승24패로 9위에 랭크되어 있다.
만약 폭스가 5라운드에 남은 세 경기에서 1승2패나 3패를 당한다면 포스트 시즌 진출이 매우 어려워진다. 26승이나 27승 정도가 6위에 포함되기 위한 커트라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6라운드에 배치된 경기들을 거의 다 이겨야만 포스트 시즌에 오를 수 있다.
폭스로서는 16일 상대가 삼성전자라는 점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프로리그 방식으로 진행된 1라운드에서 4대1, 2라운드에서 4대0으로 삼성전자를 꺾은 바 있고 위너스리그에서도 1승1패로 호각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테란이 강한 폭스는 최근 들어 프로토스전에서 성적이 더 잘 나오고 있다는 점도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이유다.
김양중 감독은 "5라운드에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21승까지 올라갈 수 있어 6라운드에서 승부를 걸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삼성전자를 반드시 꺾어야 하기에 죽을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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