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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김양중 감독 "죽을 각오로 준비했다"

◇폭스 선수단. 왼쪽부터 박성균, 이영한, 김준호, 이예훈.

삼성전자전 패배시 PS 경쟁서 밀려…상대 전적 3대1로 우위
폭스 김양중 감독이 삼성전자 칸과의 맞대결에 배수의 진을 치고 항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양중 감독은 삼성전자전을 앞둔 16일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경기에서 패할 경우 더 이상 비빌 곳이 없다는 점을 선수단 모두가 알고 있다"며 "필승의 각오로 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폭스는 09-10 시즌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면서 창단 3년만에 성과를 냈다. SK텔레콤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지긴 했지만 만만히 볼 전력이 아님을 증명했던 폭스는 10-11 시즌 한 발 더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그렇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1, 2라운드에 중위권을 유지하며 선전했지만 승자연전방식으로 전환한 3라운드에서 3승6패, 4라운드에서 4승5패에 그치면서 현재 18승24패로 9위에 랭크되어 있다.

만약 폭스가 5라운드에 남은 세 경기에서 1승2패나 3패를 당한다면 포스트 시즌 진출이 매우 어려워진다. 26승이나 27승 정도가 6위에 포함되기 위한 커트라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6라운드에 배치된 경기들을 거의 다 이겨야만 포스트 시즌에 오를 수 있다.

폭스로서는 16일 상대가 삼성전자라는 점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프로리그 방식으로 진행된 1라운드에서 4대1, 2라운드에서 4대0으로 삼성전자를 꺾은 바 있고 위너스리그에서도 1승1패로 호각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테란이 강한 폭스는 최근 들어 프로토스전에서 성적이 더 잘 나오고 있다는 점도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이유다.

김양중 감독은 "5라운드에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21승까지 올라갈 수 있어 6라운드에서 승부를 걸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삼성전자를 반드시 꺾어야 하기에 죽을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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