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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동 '5월 징크스'는 건강 때문

◇경기 도중 계속 눈을 깜빡이던 화승 이제동

최근 극도의 피로감 호소…눈 건조함 증세까지 겹쳐
5월 동안 부진에 빠졌던 화승 이제동이 컨디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동은 최근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잠을 아무리 많이 자도 피곤함이 가시기 않는다고. 몸이 항상 피곤한 상태이기 때문에 연습을 할 때도 집중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다. 특별한 이유가 없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이제동은 눈 건조증까지 겹치며 최악의 컨디션인 상황에서 리그를 진행하고 있다. 이제동은 최근 경기장에서 눈을 자주 깜빡이는 모습을 보였다. 확인결과 이제동은 모니터를 보고 있으면 눈이 건조해 지고 경기가 끝나고 난 뒤에는 눈이 시린 증상을 겪고 있다. 피로함과 눈 건조증까지 겹친 상황에서 이제동은 5월 동안 제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 데뷔 이후 4월만 되면 성적이 곤두박질 치는 ‘4월 징크스’를 겪었던 이제동은 이번에는 5월 들어 성적이 좋지 않아 ‘4월 징크스’가 ‘5월 징크스’로 옮겨가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동은 “4월에는 신 맵에 적응해야 했고 리그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해는 4월을 잘 넘긴 대신 5월에 건강이 좋지 않아 ‘5월 징크스’를 겪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만큼 현재 이제동의 건강 상태는 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할 만큼 좋지 않다.

데뷔 이후 이제동은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모두 별다른 기복 없이 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 2006년부터 5년 동안 딱히 쉴 수 있는 시간도 없었던 데다 팀 에이스로 많은 경기수를 소화하면서 건강이 조금씩 나빠졌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이제동이 지금 당장 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프로리그 막바지인데다 개인리그 상위 라운드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지옥의 일정이 이제동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동은 건강식을 섭취하며 최대한 몸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제동은 "걱정할 것 없다"는 입장이다. 꾸준한 운동과 보양식으로 건강을 챙기고 있기 때문에 금방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다며 자신을 걱정하는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워낙 책임감이 강한 이제동은 자신의 건강 때문에 오히려 팀에 폐를 끼칠까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

화승 이제동은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이 건강 때문이라는 것은 핑계다. 프로라면 자신의 건강도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지 못했다는 것 자체가 내 잘못이다. 빨리 컨디션을 회복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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