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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KT, MBC게임 잡고 2위로 5R 마무리(종합)

KT 롤스터가 오랜만에 프로토스가 2승을 합작하며 MBC게임을 제압하고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2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5라운드 5주차 경기에서 이번 시즌 1대3으로 상대 전적에서 밀리고 있는 MBC게임을 상대로 4대1 완승을 기록하며 2위를 수성했다.
패하면 CJ에게 2위 자리를 내줘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KT 입장에서는 중요한 경기였다. 더군다나 이번 시즌 유독 MBC게임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KT였기 때문에 6라운드 기세를 타기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는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오늘 승리로 KT는 SK텔레콤과 1위 자리를 두고 6라운드에서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됐다.

KT는 선봉으로 최근 프로리그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박재영을 내보냈다. 지난 시즌 우정호-김대엽과 함께 프로토스 3인방으로 기세를 올렸던 박재영은 이번 시즌 7연패의 늪에 빠지며 단 1승도 따내지 못했었다. 어떻게든 1승을 따내기 위해 박재영은 다크템플러 전략을 준비했고 오세기 본진에 쉽게 난입하면서 이번 시즌 첫 승리를 기록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오세기가 넥서스를 파괴한 뒤 건물을 모두 띄워 버리는 바람에 이번 시즌 처음으로 무승부가 나오게 됐다.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가던 박재영 입장에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박재영은 어떻게든 드라군으로 건물을 파괴하려 했지만 사거리가 닿지 않았고 결국 재경기에 돌입했다.
재경기에서 박재영은 무승부 경기를 이용해 심리전을 펼쳤다. 전략적인 플레이를 신경 쓸 수밖에 없었던 상대 심리를 역으로 이용해 부유한 플레이를 펼친 것. 결국 박재영은 후반 공격력, 방여력,쉴드 3업그레이드가 완료된 명품 캐리어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박재영의 승리로 KT는 기세를 올렸다. 2세트를 염보성에게 내주긴 했지만 3, 4, 5세트에서 내리 승리를 따낸 것. KT는 3세트에서 임정현이 고석현을 잡아내며 이적 후 두 번째 2연승을 기록했다. 김대엽은 4세트에서 3게이트 기습 전략으로 박수범의 연승을 끊어내며 세트 스코어를 3대1로 만들었다.

경기를 마무리한 것은 ‘최종병기’ 이영호였다. 이영호는 MBC게임 신예 정재우를 상대로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침착한 대응과 쉴새 없는 공격으로 결국 승리를 따냈다. 이영호의 승리로 KT는 MBC게임을 4대1로 제압하며 2위로 5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5R 5주차@온게임넷
▶KT 4대1 MBC게임
1세트 박재영(프, 7시) 승 < 벨트웨이 > 오세기(테, 5시)
2세트 황병영(테, 3시) < 이카루스 > 승 염보성(테, 6시)
3세트 임정현(저, 12시) 승 < 얼터너티브 > 고석현(저, 6시)
4세트 김대엽(프, 12시) 승 < 네오아즈텍 > 박수범(프, 9시)
5세트 이영호(테, 1시) 승 < 서킷브레이커 > 정재우(저,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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