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운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펼쳐진 ABC마트 MSL 4강 경기에서 이제동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생애 첫 결승에 진출했다. 김명운에게도 처음 있는 결승행이지만 웅진 역시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개인리그 결승 주인공을 만들어내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특히 김명운은 저그전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명운은 지난 2009년 로스트사가 MSL 4강에서 박찬수에게 최단시간 패배 기록을 세우며 탈락했고 2011년 피디팝 MSL 4강에서는 차명환에게 패했다. 이번 ABC마트 MSL 4강에서도 상대가 최강 저그인 이제동으로 정해지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제동의 승리를 예상했다. 김명운이 4강에서 저그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명운은 모든 악조건을 극복하고 결승행을 일궈냈다. 웅진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개인리그 결승에 진출한 선수가 된데다 생애 첫 결승전 진출에 성공하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냈다.
웅진 김명운은 "그동안 신경 써주시는 데도 불구하고 결승전 무대에도 한번 초청하지 못해 웅진 사무국 분들께 항상 죄송했는데 이렇게 결승전에 진출하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 사무국 분들이 처음으로 바쁘실 것 같아 죄송하면서도 기분이 좋다(웃음). 앞으로 자주 바쁘게 해드려야 겠다(웃음)"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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