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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신동원이 3대1 승리 시나리오 짠 이유는?

CJ 신동원이 3대1 승리 시나리오 짠 이유는?
1, 5세트에 쓰이는 '라만차'에 대한 부담…저그가 테란 상대하기 까다로워

CJ 엔투스 신동원은 MSL 4강에서 맞붙는 이영호를 상대로 3대1로 승리하는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1, 5세트에서 쓰이는 맵 '라만차'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경기를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신동원은 2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펼쳐질 ABC마트 MSL 4강 경기에서 최고의 테란 KT 이영호를 상대한다. 신동원은 테란을 상대로 저그가 힘든 맵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라만차'가 두 번 쓰이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원은 4강전 맵이 정해진 뒤 3대1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1, 5세트에 쓰이는 맵이 '라만차'로 정해졌기 때문이다. '라만차'에서 5승1패로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지만 이 가운데 테란과 경기한 적은 한 번뿐이었다.

'라만차'는 현재 테란과 저그가 16대9로 테란이 많이 앞서있다. 최근 저그가 많이 따라가고는 있지만 테란이 레이트 메카닉 전략을 사용하기 좋은 맵이기 때문에, 특히나 이 전략을 잘 구사하는 이영호를 상대하는데 저그는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맵 특성상 저그가 전략적인 승부를 볼 수 없다는 점도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신동원은 '라만차'에서 필살 빌드나 전략을 짜기 보다는 힘싸움 구사해야 하는데 이영호를 상대로 두 경기나 저그가 좋지 않은 맵에서 장기전을 펼쳐야 한다는 사실이 걱정 되는 모습이었다.

다행인 점은 이영호 역시 '라만차'에서 8승1패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긴 하지만 저그전 경험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영호는 '라만차'에서 테란전 7전 전승을 거뒀지만 저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신동원은 지난 MSL 8강에서 박성균을 한차례 꺾은 바 있기 때문에 경험 면에서 이영호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 엔투스 신동원은 "경기를 준비하다 보니 '라만차'에서 테란을 상대하기가 까다롭긴 하더라. 하지만 못 이긴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3대1로 승리하게 된다면 더 편할 수 있겠지만 만약 5세트에 간다고 해도 준비한 대로 경기를 진행하면 충분히 할만하다고 생각한다. 이영호를 꺾고 2연속 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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