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공군 테란 라인은 웬만한 게임단 보다 탄탄하다니까요. 큰일났어요."
공군은 현재 이성은을 필두로 변형태-임진묵-고인규로 이어지는 탄탄한 테란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공군 테란 라인이 다른 팀들보다 더 무서운 이유는 다양한 스타일을 지닌 선수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서로의 장점을 받아들이면서 예전보다 더 강력한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MBC게임 염보성은 “다른 팀의 경우 테란이 나올 맵에 출전할 선수를 예측하기 쉽지만 공군은 누가 나올지 몰라 연습하기 오히려 까다롭다”고 평가했다. 공군 테란 라인은 스타일이 워낙 확실한 선수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출전 선수를 예상하기 쉽지 않다. 수비형 테란인 고인규를 생각하고 전략을 준비했다 공격형 테란 변형태를 만나면 낭패를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상대 팀에서 엔트리를 짜기 그만큼 난감해진 것이다.
게다가 군대에 입대하기 전과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 상대한 선수들이 애를 먹고 있다. 임진묵의 경우 웅진에 있을 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공군 입대 이후 하루 2승을 거두는 등 완전히 달라진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MBC게임 고석현이 임진묵에게 허를 찔린 이유도 상대 플레이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이성은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와 다양한 경험도 공군 테란 라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상대를 현장에서 알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과 경기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이성은은 선수들에게 상대 선수의 특징이나 약점을 알려주는 등 코치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저그전이나 테란전의 경우 초반 빌드를 짜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규의 합류 역시 공군 테란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그동안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테란 선수가 없었던 공군은 고인규의 합류로 프로토스전에 내세울 수 있는 테란을 확보하면서 엔트리를 구성하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
공군 송동균 예비 감독은 “최근 엔트리를 구상하면서 테란 라인 덕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동안 맵에 한 선수를 배치하는 것도 힘들었는데 최근에는 다른 팀 상대 선수를 생각하며 한번 더 꼬는 엔트리까지 구상하고 있다. 테란 라인의 성장이 이번 시즌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 공군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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