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운은 11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ABC마트 MSL 결승전에서 KT 이영호를 상대한다. 1, 5세트에 쓰일 '몬테크리스토'가 승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명운은 "상대가 이영호라면 '몬테스리스토'에 대한 평가는 다르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도 김명운은 팀 동료이자 저그전 스페셜리스트로 알려진 이재호와 연습을 하면서 오히려 자신감이 떨어지는 역효과를 봤다. 저그를 잘 이해하고 있는 테란의 경우에는 이 맵에서 5대5로 팽팽하거나 오히려 테란이 높은 승률을 낼 수 있다는 것이 김명운의 평가다. 전략적인 수를 쓰지 않아도 기본기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테란에게 불리한 맵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상대는 '최종병기' 이영호다. 김명운은 이영호에게 맵의 유불리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저그가 아무리 좋은 맵이라고 하더라도 상대가 이영호라면 맵 전적이나 데이터는 잊는 것이 좋다. 김명운은 이영호급 테란을 상대하려면 오히려 저그가 불리하다고 생각하고 전략과 전술을 짜는 편이 더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웅진 김명운은 "이영호가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역경을 거쳤겠나. '몬테스리스토'라는 맵은 이영호 정도의 선수에게는 큰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 저그가 좋지 않은 맵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해야 이영호를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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