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이동통신사의 라이벌인 KT 롤스터를 4대1로 가볍게 제압하고 선두를 유지했다. KT는 30승18패가 되면서 남은 경기에서 SK텔레콤이 절반만 승리하더라도 1위를 탈환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상하이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직행하기는 힘들어졌다.
SK텔레콤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6라운드 2주차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프로토스 김택용과 도재욱, 정윤종이 3승을 합작하고 저그 어윤수가 'SK텔레콤 킬러' 김대엽을 잡아내며 4대1로 가볍게 승리했다.
SK텔레콤은 선봉으로 나선 정윤종이 KT 강현우를 맞아 리버 컨트롤에서 압도하면서 분위기를 이끌었다. 강현우가 먼저 리버를 확보했지만 정윤종이 컨트롤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고 곧바로 공세를 펼치면서 승리했다.
2세트에 나선 이승석이 황병영의 타이밍 러시에 휘둘리면서 승수 쌓기에 실패하자 SK텔레콤은 곧바로 김택용을 출격시켰다. 김성대를 맞아 셔틀과 커세어 활용을 통해 견제를 펼치던 김택용은 질럿과 드라군을 조합, 김성대의 주병력과의 교전에서 승리하며 프로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인 58승째를 따냈다.
김택용의 승리에 자극받은 SK텔레콤은 어윤수가 김대엽을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김대엽은 위너스리그에서 SK텔레콤을 올킬한 바 있는 선수였기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어윤수가 잡아내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KT가 경기를 이어가기 위해 이영호를 출전시켰지만 SK텔레콤은 도재욱으로 맞불을 놓았다. 이번 시즌 이영호를 세 번 만나 두 번 이긴 바 있는 도재욱은 후반전에 대비한 작전을 마련했고 20개가 넘는 게이트웨이와 아비터 활용을 통해 이영호를 꺾었다.
SK텔레콤은 6라운드 3전 전승을 기록했지만 2위 CJ 또한 연승을 이어가면서 두 경기 차이를 유지했고 KT는 선두와 세 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6R 2주차@MBC게임
▶SK텔레콤 4대1 KT
1세트 정윤종(프, 5시) 승 < 네오벨트웨이 > 강현우(프, 1시)
2세트 이승석(저, 9시) < 이카루스 > 승 황병영(테, 12시)
3세트 김택용(프, 12시) 승 < 얼터너티브 > 김성대(저, 6시)
4세트 어윤수(저, 8시) 승 < 네오아즈텍 > 김대엽(프, 12시)
5세트 도재욱(프, 1시) 승 < 서킷브레이커 > 이영호(테,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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