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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지훈 감독 "홀가분하다"

2위 희망 고문하기보다 차분히 포스트 시즌 대비할 것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이 CJ 엔투스와의 2위 싸움에서 패배한 뒤 "속이 후련하다"고 털어놓았다.
이 감독이 이끄는 KT는 2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6라운드 3주차 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 2대4로 패하면서 2위 경쟁에서 탈락했다.

남은 경기를 CJ가 모두 패하고 KT가 모두 승리할 경우 뒤집힐 수도 있지만 CJ의 현재 전력이나 분위기가 그런 상황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거의 없기에 KT는 3위 자리를 굳혔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 감독은 "세 경기 남은 6라운드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테스트하고 포스트 시즌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기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최근 이영호가 프로리그 5연패를 하면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부터, 종족별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7월 중순부터 돌입할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에 집중할 생각이다.
프로리그 3위부터 6위까지 속한 팀들은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6강 플레이오프의 승자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7전4선승제 경기에서 두 번 먼저 이기는 팀이 승자가 되는, 뭉척이나 어려운 과정을 소화해야 하기에 상위권 팀들은 이왕이면 결승 직행, 못해도 2위를 목표로 삼았다. KT 또한 위너스리그를 통해 분위기를 다잡았고 6라운드 초반까지만 해도 1위를 노릴 여건이 마련됐지만 6라운드에서 저조한 성적을 내면서 3위가 확정됐다.

이 감독은 "남은 경기는 결과에 연연하기 보다 준비성, 노력, 과정에 집중할 것"이라며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러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연마하고 선수층을 두텁게 만드는데 시간을 투자할 계획"이라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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