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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포스트시즌 열쇠 쥔 김구현

STX 소울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는 김구현의 활약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STX는 이번 시즌은 에이스 없이 경기를 치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신형이 에이스 역할을 해주며 29승으로 팀내 다승 1위에 올라있긴 하지만 상위권 팀 에이스들과 비교해 봤을 때 확실히 안정감이 떨어진다. 이는 지난 시즌 STX 에이스 김구현이 부진했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이다.
김구현은 이번 시즌 위너스리그부터 극도의 부진을 겪기 시작했다. 현재 성적은 27승28패로 승률이 5할이 채 되지 않는다. 지난 시즌 김택용, 송병구를 제치고 올해의 프로토스 상을 거머쥐었던 선수의 성적이라 보기 힘들 정도다.

김구현의 부진으로 STX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2위에 올랐던 STX는 현재 6위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승점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1패만 해도 폭스와 삼성전자에게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빼앗길 가능성이 높다. 이가 없는 상황에서 잇몸으로 버티던 STX는 6라운드 들어서면서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

문제는 김구현이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데 있다. 지난 삼성전자전에서 에이스 결정전에 출격해 차명환에게 승리를 따내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더니 MBC게임과 KT를 상대로 내리 2연패를 기록하며 또다시 침몰했다. 김구현의 2연패는 곧바로 팀의 연패로 이어졌고 웅진을 추격하던 STX는 불안한 6위로 내려 앉고 말았다.
STX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김구현의 부활이 필요하다. 2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결승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최대 9경기를 해야 하는 만큼 김구현이 제 몫을 해줘야 STX가 안정적으로 팀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김구현의 부활로 STX가 막판 대 반전 드라마를 쓰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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