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은 3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펼쳐질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6라운드 5주차 경기에서 웅진에게 무조건 승리를 따낸 뒤 폭스가 STX에게 승리해 주기만을 간절히 바라야 한다.
만약 폭스가 STX전에서 패할 경우 화승과 폭스는 자동으로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고 25승을 따내는 STX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폭스 입장에서도 STX는 화승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 반드시 꺾어야 하는 팀인 것이다.
따라서 화승의 포스트시즌 진출 운명은 폭스가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폭스가 1승1패를 하지 않으면 화승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다. 화승은 폭스가 STX를 꺾어주길 간절히 바라야 하고 이틀 뒤 웅진전에서는 패하기를 기도해야 한다.
화승은 3일 삼성전자전에서 패할 경우 폭스가 STX를 꺾어준다 하더라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다. 화승은 삼성전자전을 준비하는데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폭스가 STX를 잡아내는데 도움을 줄 수가 없는 상황이다.
화승 한상용 감독은 “우선 삼성전자전에서 승리하는 것이 먼저다. 세트 득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삼성전자를 깔끔하게 제압한 뒤 폭스와 STX전을 지켜보면서 운이 우리에게 따르도록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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