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대호는 이번 시즌 16승11패 승률 59.3%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신인왕이 거의 확정적인 SK텔레콤 정윤종이 거둔 17승18패보다 승수만 하나 부족할 뿐 승률 면에서는 월등히 앞선다. 게다가 정윤종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동료 김기현이 기록한 14승18패보다도 훨씬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정윤종은 승수나 승률이 김기현에 비해 좋지만 상대한 선수들의 네임벨류가 김기현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박대호는 지금 경쟁하고 있는 정윤종, 김기현과 승수 면에서 비슷하지만 승률이 월등히 좋고 상대한 선수들 면모 역시 정명훈, 이성은, 전태양, 도재욱, 민찬기, 구성훈 등 강한 상대가 대부분이다. 만약 박대호가 신인왕 후보였다면 모든 논란을 잠재우고 신인왕을 거머쥘 확률이 높았다는 결론이 나온다.
게다가 박대호는 1라운드 7연승, 3라운드 5연승을 기록한 적이 있다. 정윤종과 김기현이 지금까지 기록한 최고 연승은 각각 5연승, 4연승이 전부다. 모든 면에서 봤을 때 박대호만큼 신인왕 수상에 적합한 선수는 없지만 단지 전 시즌에서 6경기 출전했었다는 이유만으로 신인왕 후보에서 제외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것이다.
삼성전자 박대호는 "기준이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 않나. 신인왕을 수상하지 못하는 것은 정말 아쉽지만 이번 시즌에서 경험을 쌓았으니 다음 시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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