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소울이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과 맺은 지겨운 악연을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STX는 포스트 시즌만 들어서면 약한 존재로 변했다. 2007년 정식으로 프로게임단 창단을 완료한 뒤 참가한 전기리그에서 4위를 차지하며 포스트 시즌에 올랐던 STX는 당시 강팀이었언 MBC게임에게 2대4로 무릎을 꿇었다. 후기리그에서는 좋지 않은 성적을 내며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 STX는 단일 시즌으로 펼쳐진 2008시즌에서도 정규 시즌 4위에 오르면서 포스트 시즌 티켓을 얻었지만 이번에는 온게임넷 스파키즈에게 1대4로 덜미를 잡히며 고배를 마셨다.
프로리그가 1년 단위로 확장된 08-09 시즌 STX는 정규 시즌을 3위로 마감하면서 상위 리그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6위 삼성전자를 만나 첫 경기를 패한 뒤 두 번째 경기를 승리했지만 최종 에이스 결정전에서 김윤환이 허영무에게 패하면서 탈락하고 말았다.
09-10 시즌에는 위너스리그 포스트 시즌에도 출전권을 얻어냈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웅진에게 올킬패를 당했다. 선봉 싸움에서는 승리했지만 이후 출전한 김민철에게 올킬을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 시즌에서 STX는 역대 가장 높은 정규 시즌 성적인 2위를 기록했지만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고 올라온 SK텔레콤의 기세를 이기지 못하고 0대2로 완패했다.
STX 소울이라는 이름으로 치른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간 적이 없는 STX로서는 10-11 시즌이 진정한 고비라 할 수 있다. 한계가 저주로 변할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6강 플레이오프도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상대팀인 KT가 이번 시즌 정규 리그에서 STX를 상대로 4승2패를 기록했고 3라운드부터 4연승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네 번의 승리 모두 이영호가 기여한 바가 거의 없다는 점은 STX에게 공포심으로 다가올 수 있다.
2008년 이후 네 시즌 연속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에 올랐지만 제대로 이겨 본 적이 없는 STX가 징크스를 깨고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T store와 함께 더 스마트한 생활(www.tsto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