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에 진출한 16인이 함께 여름 휴가를 떠나고 싶은 프로게이머로 MBC게임 염보성을 꼽았다.
이영호를 비롯해 정명훈, 송병구, 신동원, 박준오 등 5명의 프로게이머가 여름 휴가를 떠나게 된다면 동행하고 싶은 선수로 염보성을 꼽았다. 다섯 명 모두 입을 모아 "염보성과 휴가를 가면 심심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망설이지 않고 염보성을 지목했다.
특히 정명훈은 "아시아 쪽으로 가게 된다면 (염)보성이형이 현지인들과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전했다. 박준오 역시 "최근 여름 휴가를 태국이나 동남아로 자주 가는데 (염)보성이형과 다니면 현지 적응은 문제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영호 역시 "비행기 안에서도 그렇고 현지에서도 (염)보성이형과 가면 쉴 새 없이 웃을 수 있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이제동을 꼽은 선수들은 '제동앓이'를 하고 있음을 고백하기도. 폭스 전태양은 "평소에 잘생기고 귀여운 면이 있는 것 같아 (이)제동이형을 좋아했다. 지금은 당당하게 친한 선수라 말하기 조금 어려운 상황인데 여행을 통해 친해지고 싶다"며 '제동앓이'를 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영한 역시 "평소 (이)제동이형을 정말 좋아한다. 이 참에 (이)제동이형의 참모습을 알고 싶기도 하고 친해지면서 잘하는 비법을 알고 싶다"며 '제동앓이'에 동참했다. 어윤수 역시 "정말 좋아하는 선수"라며 짧게 이유를 밝히고 수줍은 듯 웃어 관계자들이 폭소를 터트렸다.
3표를 받아 이제동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이영호를 선택한 선수들은 하나 같이 "돈이 별로 들지 않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이제동은 "(이)영호는 여름 휴가 스케일도 남 다를 것 같다"며 이영호를 꼽았고 김윤환은 "다른 후배라면 각자 돈을 내고 휴가 가는 것이 부담스럽겠지만 (이)영호에게는 떳떳하게 더치페이를 하자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성훈 역시 "이영호와 가면 돈을 많이 가져가지 않아도 될 듯"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가장 인기가 많은 염보성이 선택한 선수는 누구일까. 바로 삼성전자 송병구였다. 염보성은 "(송)병구형과 평소 다른 사람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죽이 잘 맞기 때문에 여행 내내 심심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 박재혁과 삼성전자 허영무는 "여름 휴가를 누가 남자와 간단 말인가"라며 16명 가운데 한 선수를 선택하기를 거부했다. 허영무는 "남자와 우울하게 여름 휴가를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박재혁 역시 "여름 휴가는 여성과 가야 한다"고 못 박았다.
기타 의견으로는 STX 김현우가 "대화가 잘 통한다"며 신동원을 동행하고 싶다고 전했고 STX 신대근은 "잘 놀기로 소문이 자자한 (허)영무형과 여행을 통해 친해지고 싶다"는 의견을 밝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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