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운, 김민철 등 포스트시즌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웅진 저그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웅진이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을 때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큰 경기에서 잘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웅진 저그 김명운과 김민철은 그런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삼성전자와 펼쳤던 6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7승을 합작하며 팀을 준플레이오프로 올려 놓았다.
김명운의 경우 불안하던 경기력을 한층 안정시킨 모습이다. 6강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에이스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 김명운은 1차전에서는 임태규, 2차전에서 허영무를 잡아낸데 이어 3차전에서는 1세트에 출격해 에이스 허영무를 잡고 기선을 제압했으며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저그가 출전하기 어려운 '신태양의제국'에 출전해 박대호를 잡아내고 자신의 손으로 팀을 6강 플레이오프에 올려 놓았다.
김민철도 1차전 허영무, 2차전 유준희, 3차전 임태규를 각각 물리치고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로서 김민철은 지난 시즌 위너스리그 포스트시즌에서 기록한 4승1패와 더불어 7승1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승률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김명운, 김민철은 정규시즌에서도 좋은 기세를 유지하다 한번 패하면 나락으로 빠지는 ‘롤러코스터’ 행보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이재균 감독이 김명운과 김민철의 기세를 얼마나 잘 유지시키는지에 따라 웅진의 운명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웅진 스타즈 김명운은 "정규시즌에서도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팬들과 감독님께 본의 아니게 불안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그런 모습 보이지 않고 이 기세를 결승전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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