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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에결 이전에 끝낸다"

"2차전에서는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지 않고 승리하겠습니다."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은 16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마친 이후 "2차전에서는 에이스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이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의 이와 같은 말은 두 가지 뜻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우선 1차전에서 3대2로 앞선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할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끝을 내지 못했다는 사실을 선수들에게 강조하며 마무리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도록 마인드를 다잡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두 번째는 2차전에서는 에이스 결정전에 가면 안된다는 뜻도 담고 있다. 2차전 에이스 결정전 맵은 '네오아즈텍'이다. 이영호가 출전하기 어려운 맵이기에 웅진에서 노림수를 쓰기 좋은 전장이다. KT도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네오아즈텍'에 대한 집중 트레이닝을 통해 여러 장의 카드를 만들어 놓았지만 에이스 결정전에 쓰일 경우에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지훈 감독은 "2차전에서는 에이스 결정전 이전에 승부를 보겠다"고 천명했다.
실제로 KT 롤스터는 지난 6강 플레이오프 STX 소울과의 3차전에서 에이스 결정전 맵이 '네오아즈텍'이 걸렸을 때 에이스 결정전까지 진행된다면 KT에게 불리하게 흘러갈 것이라는 모두의 우려를 4대2로 승리하면서 불식시킨 바 있다. 이번 웅진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이 감독은 당시의 기억을 되살려 에이스 결정전에 가지 않고 승리하는 시나리오를 짤 것으로 보인다.

이지훈 감독의 뜻대로 KT가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준플레이오프의 흥미거리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준PO 2차전@온게임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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