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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강민 "포스트 시즌은 이영호급!"

이번 PS 5승1패…'고갓민'이라 불릴 만큼 호성적

KT 롤스터 고강민이 포스트 시즌의 사나이로 거듭났다.
고강민은 소속 팀 KT 롤스터가 17일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4명의 저그를 엔트리에 기용하며 4대2로 승리한 데 이어 19일 3차전에서도 4대2로 승리하는데 일조했다.

0대1로 뒤진 2세트에 출전한 고강민은 웅진 노준규를 만나 전략적인 운영에 호되게 당할 뻔했다. 앞마당에 짓고 있던 해처리를 취소하며 본진 자원만으로 경기를 풀어가야 했고 입구 조이기에 의해 질실사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고강민은 뮤탈리스크로 두 번째 벙커가 지어지지 않도록 SCV를 사냥했고 저글링으로는 벙커를 지나가는 과감한 판단을 통해 역전승을 일궈냈다.
고강민은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KT가 승리하는 과정에서 승리조로 맹활약했다. STX 소울과의 경기에서 김윤환과 신대근을 연파하면서 KT가 승리하는 경기에서 승수를 보탰고 웅진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고강민이 이기면 KT가 승리한다는 공식을 만들어냈다.

웅진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고강민은 이재호에게 패하면서 팀도 3대4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윤용태를 꺾었고 3차전에서도 노준규를 제압하면서 KT가 4대2로 승리하는 데 일조했다.

고강민은 이번 웅진과의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KT의 키플레이어로 떠올랐다. 포스트 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이지훈 감독이 "정규 시즌에 부진하면서 팀에 진 빚이 많다"며 "고강민은 아마도 '대출금' 갚는 심정으로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며 믿음을 실어주자 이에 2승1패로 응했다.

고강민은 "CJ 엔투스가 프로토스를 주력으로 기용하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서도 팀이 이기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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