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시즌 2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를 기다려온 CJ 엔투스와 6강 플레이오프부터 두 팀을 꺾고 올라온 KT 롤스터의 대결이 시작된다.
오는 23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시작되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시즌 2위 CJ 엔투스와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KT 롤스터가 맞붙는다.
CJ와 KT의 10-11 정규시즌 상대전적 은 3대3으로 타이를 이루고 있지만 KT는 3승 중 승자연전방식인 위너스리그에서 2승을 거뒀고, 1대1 매치업으로 펼쳐지는 프로리그 방식으로는 1, 2, 3라운드에서 CJ가 승리를 가져갔다. 5라운드 역시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KT의 에이스 이영호가 승리를 잡아낸 것으로 보면 다전제 방식에서는 CJ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CJ "모든 선수가 에이스"
CJ는 08-09 위너스리그에서 우승한 이후 지금까지 포스트 시즌에서 최고의 자리에 선 적이 없다. 2006 후기리그와 2007 후기리그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매번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따라서 이번 10-11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CJ의 각오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정규 시즌 2위로 일찌감치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CJ는 상대적으로 선수층이 두터워 다양한 카드를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6강 플레이오프부터 전력이 모두 노출된 KT 롤스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CJ는 각 종족별 주축선수들의 활약이 정규시즌에서 활약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진다면 무난히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프로토스와 저그 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진영화와 신동원은 각각 최근 10전에서 9승1패와 8승2패를 기록하고 있고, 이경민 등 다른 선수들 역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어, 선수층이 두터우면서도 최근 기세가 좋은 CJ는 KT를 상대했던 다른 팀에 비해 엔트리 싸움에서도 여러 가지 카드를 내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 "온 김에 결승까지"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야 하는 선수들에게 "이왕 시작한 것 끝을 보자"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웅진을 제압한 이후에도 이 감독은 "절반까지 왔으니 탄력을 받아 결승까지 자가"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09-10 시즌 우승팀 KT는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다시 한 번 지난해의 영광에 도전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위너스리그에서 일격을 당한 SK텔레콤을 맞아 복수할 기회를 얻어야만 가능한 이야기다 .
KT는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매 단계마다 3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힘겨운 과정을 거쳤다. 플레이오프에 선착한 CJ에 비해 모든 카드를 누출한 상태인 KT가 전략상으로는 불리할 수 있으나 6강 플레이오프부터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 기량을 회복한 것이 오히려 한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한 CJ보다 유리할 수도 있다.
KT의 입장에서는 주축 선수들의 엔트리 포진이 이번 플레이오프의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KT는 10-11시즌에서 CJ를 상대로 이영호가 7승1패를 기록했지만 이외의 선수들이 CJ 종족별 주축선수들에게 번번히 발목을 잡혔다. 따라서, KT 입장에서는 주축선수를 활용한 정공법과 함께, 준플레이오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4저그의 활용이 결승 진출을 위한 포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월23일부터 시작되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플레이오프는 3전 2선승제로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진행된다. 플레이오프에서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오는 8월 6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결승전에서 우승컵 놓고 승부를 가르게 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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