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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패한 CJ, 라인업 변화 줄까

조병세-장윤철 경기력 좋지 않아…KT 4저그 해법 모색

1차전에서 패한 CJ 엔투스가 KT 롤스터의 '4저그 엔트리'에 대해 어떤 복안을 들고 나올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3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CJ는 정공법을 택했지만 2대4로 패했다. 이영호와의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조병세를 1세트에 내세워 이영호와 매치업을 형성했지만 영역 싸움에서 패했고 정규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프로토스 진영화, 이경민, 장윤철을 출전시켰지만 KT 저그와의 3연전에서 이경민만 어렵사리 승리했을 뿐 진영화와 장윤철이 무너졌다. 여기에 팀내 최다승 신동원이 KT의 세컨드 카드인 김대엽에 패하고 말았다.

1차전에서 CJ의 패인은 프로토스로 KT의 저그를 정면 대결시킨 것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진영화, 장윤철은 저그전에 일가견이 있다는 선수들이지만 김성대와 최용주에게 무너지면서 패배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이경민 또한 고강민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는 분위기였지만 마무리하지 못하고 20여 분을 더 끌고 가면서 이기고도 찝찝한 기분을 남겼다.

여기에 기대 이하의 기량을 보여준 조병세 또한 선봉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영호의 페이스가 좋다고는 하지만 지더라도 대치전을 만들어내고 끈질기게 달라 붙던 특유의 경기력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2차전에서 CJ가 어떤 변화를 줄지가 관건이다. 1차전에서 보여준 스타일대로 2차전에 임한다면 또 다시 KT의 저그에 심각한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있다. 가장 현실적인 복안은 프로토스의 출전 횟수를 줄이고 테란으로 저그를 상대하는 일이다. 조병세 카드를 정우용으로 대체하고 저그가 나올 만한 전장에 신인 유영진을 기용하는 것이 가장 큰 변화로 보인다.

정우용은 10-11 시즌 막판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유영진은 웅진 김민철을 꺾을 정도로 저그전에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종족 상성에서 뒤처지는 프로토스로 저그를 막는 것보다는 테란을 기용하며 심리적인 우위부터 안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문제는 정우용이나 유영진 모두 포스트 시즌 경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무대 적응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김동우 감독이 1차전과 같은 엔트리를 내놓으면서 믿음을 선보일지, 2차전에는 다른 해법을 제시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MBC게임
▶CJ-KT
1세트 < 얼터너티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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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 신피의능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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