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CJ 엔투스를 상대로 저그를 중용하는 전략을 또 다시 성공시키면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결승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1차전에서 4명의 저그를 기용해 4대2 승리를 따낸 KT는 2차전에는 3명을 기용했지만 모두 승리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1세트에 프로토스 박재영을 기용한 KT는 CJ의 에이스 신동원의 탄탄한 방어에 막히면서 0대1로 끌려 갔다. 신동원은 박재영의 타이밍 늦은 입구 봉쇄 전략을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로 뚫어내면서 승리했다.
2세트, 3세트에 KT는 김성대와 고강민을 배치하면서 CJ가 자랑하는 프로토스 라인인 이경민과 진영화를 연파했고 분위기를 뒤집었다. 김성대는 이경민을 맞아 가난한 상황에서 자원을 짜내며 승리했고 고강민은 초반 저글링 러시로 진영화를 뒤흔든 뒤 오버로드 드롭과 뮤탈리스크 전환을 통해 잡아냈다.
기세를 이어받은 KT는 4세트 출전한 김대엽이 정우용을 상대로 능수능란한 캐리어 활용을 통해 조이기 라인을 뚫으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마무리를 위해 KT가 이영호를 기용하자 CJ는 신상문을 출전시켜 역전을 도모했다. 이영호가 맵의 2/3을 장악하며 장기전 끝에 승리하는 듯했지만 신상문은 배틀 크루저로 깜짝 역전승을 따냈다.
이영호가 패했지만 KT는 최용주를 마무리 카드로 꺼냈다. 한두열을 맞이한 최용주는 저글링 러시를 통해 앞마당 해처리를 깨뜨렸고 이어 뮤탈리스크로 전환하며 완승을 따냈다. 최용주는 포스트 시즌 4전 전승을 따내면서 포스트 시즌의 사나이로 우뚝 섰다.
KT는 오는 8월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SK텔레콤 T1과의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MBC게임
▶KT 4대2 CJ
1세트 박재영(프, 12시) < 얼터너티브 > 승 신동원(저, 6시)
2세트 김성대(저, 1시) 승 < 서킷브레이커 > 이경민(프, 7시)
3세트 고강민(저, 1시) 승 < 신피의능선 > 진영화(프, 7시)
4세트 김대엽(프, 12시) 승 < 이카루스 > 정우용(테, 3시)
5세트 이영호(테, 1시) < 라만차 > 승 신상문(테, 11시)
6세트 최용주(저, 12시) 승 < 네오아즈텍 > 한두열(저,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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