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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우승 노리는 '리쌍' 나란히 8강?

◇진에어 스타리그 2011에서 이제동(왼쪽)과 이영호가 8강에 동반 진출할 지 초미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영호 승리시 3승 조 1위…지더라도 2승1패 재경기 확보
이제동 승리시 2승1패…박재혁 결과에 따라 진출 혹은 재경기

'리쌍'이라 불리며 2010년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개인리그를 평정했던 KT 롤스터 이영호와 화승 오즈 이제동이 스타리그 4회 우승을 위한 각축전을 펼칠 기회를 잡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영호와 이제동은 2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진에어 스타리그 2011 16강 5회차 경기에서 나란히 출격한다. 이영호는 폭스 이영한, 이제동은 STX 신대근을 각각 상대한다.

죽음의 조라 불리는 B조에서 2승을 이미 따낸 이영호는 8강 진출의 8부 능선을 이미 넘어섰다. 신동원과 송병구를 꺾은 이영호는 이영한마저 제압할 경우 3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한다. 만약 이영호가 패하더라도 신동원이 송병구를 꺾을 경우 2승1패의 3자 재경기에 포함되며 신동원이 진다면 이영한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오른다.

이제동의 상황은 이영호보다 복잡하다. 지난 주 경기에서 SK텔레콤 박재혁에게 일격을 당하며 1승1패가 된 이제동이 신대근을 꺾는다면 2승1패로 8강 진출이 유력하다. 그러나 6회차에 경기를 치르는 박재혁이 김현우에게 패한다면 2승1패 3자 재경기를 치러야 한다. 만약 이제동이 신대근에게 진다면 탈락 가능성이 농후해진다. 박재혁이 김현우를 이겨야만 김현우, 신대근과 함께 1승2패가 되어 재경기를 치를 수 있다. 이제동이 진 상황에서 박재혁까지 진다면 이제동은 8강 무대에 오르지 못한다.

이번 스타리그는 이영호와 이제동에게 무척이나 의미있는 무대다. 작년 중국 상하이 동방명주에서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결승전에서 이영호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두 선수는 스타리그 우승 횟수가 각각 3회로 타이를 이뤘다. 첫 4회 우승을 놓고 대결한 지난 박카스 스타리그 2010에서는 둘 다 16강에서 탈락하면서 제대로된 경쟁을 펼치지 못했다. 이번 진에어 스타리그 2011이야 말로 이영호와 이제동이 자웅을 겨룰 수 있는 멋진 기회다.

이영호와 이제동에게는 당장 8강 진출도 중요하지만 조별 순위도 의미가 있다. 운이 따르지 않을 경우 8강에서 한 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스타리그는 각 조별 1위를 고정시킨 뒤 2위를 추첨을 통해 선발해 1위와 매치업을 형성한다. 따라서 이영호가 조 1위, 이제동이 조 2위를 차지한다면 당장 8강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다.

스타리그 4회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리쌍'의 운명은 어떻게 결정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진에어 스타리그 2011 16강 3주 1회차
1경기 염보성(테) < 신피의능선 > 정명훈(테)
2경기 이영한(저) < 패스파인더 > 이영호(테)
3경기 박준오(저) < 라만차 > 김윤환(저)
4경기 이제동(저) < 글라디에이터 > 신대근(저)
*7월 27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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