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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래 동력 MSL 동반 진출?

삼성전자 칸의 차기 시즌을 이끌고 갈 미래 동력이 나란히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삼성전자 칸의 프로토스 임태규와 테란 김기현은 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2011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2 11, 12조에 나란히 출전한다.
임태규와 김기현은 10-11 시즌 삼성전자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운 신인이다. 송병구와 허영무가 감을 찾지 못한 1, 2라운드에서 임태규는 선배들의 뒤를 받쳐주는 역할을 했고 시즌 내내 든든한 중간 계투를 자임했다. 18승13패를 기록하며 데뷔 이래 가장 좋은 프로리그 성적을 낸 임태규는 삼성전자 안에서 최고 승률을 달성했다.

김기현의 활약도 눈 여겨 볼 만했다. 시즌 막판 이영호, 정명훈 등을 잡아내며 인상적인 테란전 능력을 선보인 김기현은 15승18패로 5할 승률에 미치지 못했지만 SK텔레콤 정윤종과 신인왕 경쟁을 치열하게 벌일 만큼 성장했다.

올 시즌보다 내년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임태규와 김기현이 나란히 서바이버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11조에 속한 임태규의 첫 상대는 공군 김경모. 프로토스전에서 둘째가라고 하면 서러워할 실력을 갖춘 김경모이기에 부담된다고 볼 수 있지만 임태규는 저그와의 공식전에서 13승9패를 기록하고 있어 강점을 갖고 있다. 프로토스 또한 9승6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임태규의 문제점은 테란전. 데뷔 이래 테란과의 공식전을 10번 밖에 치르지 않은 임태규는 3승7패에 머물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같은 조에 포함된 웅진 박상우와도 한 차례 대결해 패한 바 있다.

김기현은 지난 ABC마트 MSL에서 16강까지 올라가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제동과의 치열했던 16강은 김기현의 성장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줬던 경기라는 평가다. KT 김성대, 웅진 김승현, MBC게임 염보성과 한 조를 이룬 김기현은 염보성전만 순탄하게 넘길 경우 2회 연속 MSL 본선 진출이 가능해 보인다.

프로리그 신인왕에서 SK텔레콤 정윤종에게 뒤지면서 아쉽게 수상의 기회를 놓친 김기현은 연말마다 열리는 e스포츠 대상에서 신인왕을 노리고 있다. 정윤종이 개인리그에서의 활약이 미미했고 이번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도 탈락했기 때문에 김기현이 MSL 본선에 진출한다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무대다.

삼성전자 칸의 차기 시즌 성적을 책임질 임태규와 김기현의 서바이버 토너먼트 경기는 오후 5시부터 MBC게임을 통해 생중계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2011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2 본선
▶11조
1경기 박상우(테) < 서킷브레이커 > 김재훈(프)
2경기 임태규(프) < 서킷브레이커 > 김경모(저)
승자전 < 라만차 >
패자전 < 라만차 >
최종전 < 몬테크리스토 >

▶12조
1경기 김기현(테) < 서킷브레이커 > 김성대(저)
2경기 김승현(프) < 서킷브레이커 > 염보성(테)
승자전 < 라만차 >
패자전 < 라만차 >
최종전 < 몬테크리스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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