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규를 밀어 내고 '서황(서바이버 토너먼트의 황제)' 자리를 차지한 MBC게임 염보성이 서바이버 토너먼트에 나선다.
염보성에서 서바이버 토너먼트라는 무대는 너무나도 익숙하다. 지난 2007년 곰TV MSL 시즌2 본선에 진출할 때 서바이버 토너먼트에 나섰던 염보성은 박찬수에게 1차전에서 패한 뒤 패자전에서 이제동을 꺾었고 최종전에서 박찬수를 다시 제압하면서 MSL 본선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염보성은 4년 가까이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는 패하지 않으면서 MSL 본선 11회 연속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제동과 박찬수를 연파하며 MSL 32강에 진출했던 염보성은 8강까지 주어지는 시드를 받지 못하면서 계속 서바이버 토너먼트를 치러야 했고 이 과정에서 8개 대회 연속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만 18연승을 달성한 염보성은 고인규가 갖고 있던 17연승보다 1승을 더 쌓으면서 이 부문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3월19일에 열린 2011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1에서 화승 오즈의 신예 프로토스 백동준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연승 기록에 제동이 걸렸지만 염보성은 김윤중과 이승석을 연파하면서 1패 이후 2승으로 ABC마트 MSL 본선에 진출하며 MSL 11회 연속 진출 기록을 이어갔다.
염보성은 이번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웅진 김승현과 1차전을 치르며 삼성전자 신예 김기현, KT 김성대와 한 조를 이뤘다.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했다가 유턴한 김승현이 최근 공식전에서 첫 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고 김기현이나 김성대 모두 포스트 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방심할 상황은 아니다.
염보성은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개인리그에서 뭔가를 보여드리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스타리그에서는 탈락하고 말았다. 따라서 이번 MSL에서 내가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야 하는 상황이기에 서바이버 토너먼트에 머물 수는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MBC게임 염보성 MSL 진출 현황
ABC마트 32강
피디팝 32강
빅파일 8강
하나대투증권 16강
아발론 32강
로스트사가 32강
클럽데이 온라인 32강
아레나 16강
곰TV 시즌4 16강
곰TV 시즌3 32강
곰TV 시즌2 16강
◆2011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2 본선
▶12조
1경기 김기현(테) < 서킷브레이커 > 김성대(저)
2경기 김승현(프) < 서킷브레이커 > 염보성(테)
승자전 < 라만차 >
패자전 < 라만차 >
최종전 < 몬테크리스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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