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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수 등에 날개 달아준 맵 데이터

2, 3세트 저그에게 완벽히 유리

맵 데이터는 일단 어윤수의 손을 들어줬다.
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진에어 스타리그 2011 4강전에서 대결하는 SK텔레콤 T1 어윤수와 삼성전자 칸 허영무의 경기에서 어윤수에게 상황이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어윤수가 경력이나 객관적인 실력 면에서 허영무보다 뒤처지지만 유리하다고 해석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최근 상대 종족전에서 보여준 페이스 측면에서 어윤수가 앞서고 맵이 갖고 있는 저그와 프로토스의 상대 전적에서도 저그가 크게 앞서기 때문이다.

어윤수는 프로토스전에서 상당히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통산 공식전 전적이 15승9패로 그리 많은 경기를 치르지는 않았지만 2011년 5월 이후 프로토스전 성적을 보면 10승2패로 80%를 상회하는 성적을 내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어윤수가 프로토스전에 대해 노하우를 터득한 상황에 맵 데이터까지도 받쳐주고 있다. 1, 5세트 '신피의능선'과 4세트 '글라디에이터'의 경우 저그가 많이 이겼지만 55대45 정도이기에 밸런스가 맞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2세트 '패스파인더'에서는 저그가 12승4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고 3세트 '라만차'에서는 저그가 24승13패로 65% 정도의 승률을 내고 있기에 유리한 전장이라고 할 수 있다.

어윤수가 이번 스타리그 4강전에서 사용되는 맵에서 프로토스전을 보여준 적이 거의 없다는 것도 허영무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없다. 스타리그에서는 한 번도 프로토스를 상대한 적이 없는 어윤수는 듀얼토너먼트에서 KT 박재영을 만나 '글라디에이터'에서 승리했다. 프로리그에서 김재훈을 만나 '라만차' 맵에서 경기한 적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허영무가 어윤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게다가 스타일 노출이 되지 않은 어윤수는 2주 전에 4강 진출을 확정지으며 연습할 시간이 충분했기에 이전과는 다른 패턴을 준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어윤수는 "맵 데이터가 저그에게 좋다고 해서 내가 이기는 것은 아니고 프로토스전 기세가 좋았다고 해도 프로리그 결승 이후 한 번도 공식전을 치르지 않았기에 실력을 검증받지 않았다"며 "경험 많은 허영무를 맞아 한 수 배운다는 입장으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진에어 스타리그 4강 2회차
▶어윤수-허영무
1세트 < 신피의능선 >
2세트 < 패스파인더 >
3세트 < 라만차 >
4세트 < 글라디에이터 >
5세트 < 신피의능선 >

*9월9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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