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무 3대2 정명훈
1세트 허영무(프, 8시) 승 < 패스파인더 > 정명훈(테, 12시)
2세트 허영무(프, 1시) < 라만차 > 승 정명훈(테, 5시)
4세트 허영무(프, 1시) < 신피의능선 > 승 정명훈(테, 7시)
5세트 허영무(프, 4시) 승 < 패스파인더 > 정명훈(테, 8시)
"허영무는 브래드 피트?"
삼성전자 칸 허영무가 '가을의 전설'을 완성시켰다.
허영무는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 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진에어 스타리그 2011 결승전 에서 3대2로 정명훈을 격파하면서 3년만에 가을 시즌에 스타리그를 제패한 프로토스가 됐다.
허영무는 2008년 팀 동료인 송병구에 이어 3년만에 가을 시즌에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개인적으로는 첫 개인리그 우승을 따냈다.
기선 제압은 허영무가 성공했다. '패스파인더'에서 열린 1세트에서 허영무는 더블 넥서스 전략을 성공한 뒤 일찌감치 캐리어를 생산했다. 정명훈이 뒤늦게 이를 파악하고 탱크와 골리앗으로 조이기를 시도했지만 허영무는 캐리어로 정명훈의 병력을 정리하고 질럿과 드라군으로 정명훈의 앞마당 지역을 공격하면서 승리했다.
2세트는 정명훈의 승리였다. 배럭을 건설하지 않은 채로 앞마당 커맨드 센터를 안착시킨 정명훈은 허영무의 다크 템플러와 아비터 리콜을 막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벌처와 탱크를 전진시켜 허영무의 앞마당 지역을 두드린 정명훈은 허영무의 리콜 시간 끌기를 격파하고 타이를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허영무가 트레이드 마크인 2기의 셔틀을 활용한 전술을 통해 승리를 가져갔다. 허영무는 질럿으로 초반 흔들기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정명훈이 팩토리를 늘려 진격하려 할 때 셔틀 2기로 드롭을 성공시킨 허영무는 정명훈의 서플라이 디폿을 대거 파괴했고 질럿과 드라군으로 정면을 뚫어내고 역전했다.
4세트는 엘리미네이트 싸움으로 펼쳐졌다. 정명훈이 2개의 팩토리에서 탱크와 벌처를 뽑으면서 진격했고 벙커를 연이어 지으면서 허영무의 앞마당과 본진을 장악했다. 허영무가 2기의 셔틀을 통해 조이기 라인을 뚫으려 했지만 정명훈이 본진을 내준 상황에서 막아내면서 최종전으로 이끌었다.
5세트에서 허영무는 1차전에서 사용한 전략을 다시 한 번 사용했다. 정명훈이 기지를 발휘하면서 드롭십으로 흔들기에 나섰지만 허영무는 캐리어를 기어이 뽑아 막아냈다.
허영무는 캐리어를 5기까지 모았고 드라군과 옵저버를 동원해 캐리어와 함께 정명훈의 앞마당을 파괴했다. 정명훈이 카운터 유닛으로 레이스를 생산했지만 허영무는 옵저버를 대동하면서 이를 막아내고 가을의 전설의 주연이 됐다.
허영무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인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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