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1경기 이정훈(테, 7시) 승 < 샤쿠라스고원 > 정혜준(테, 5시)
2경기 송현덕(프, 11시) 승 < 샤쿠라스고원 > 김효종(저, 1시)
패자전 김효종(저, 1시) 승 < 안티가조선소 > 정혜준(테, 7시)
최종전 이정훈(테, 5시) 승 < 탈다림제단 > 김효종(저, 11시)
"해병왕은 역시 2인자!"
'스타크래프트2계의 2인자'라고 불리는 프라임 이정훈이 IM 김효종의 맹독충 러시를 모두 막아낸 뒤 한 번의 공격을 통해 조 2위로 WCG 2011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16강에 올랐다.
이정훈은 2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WCG 2011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한국 대표 선발전 본선 32강 A조 최종전 맹독충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김효종을 맞아 끈질긴 수비 끝에 역러시를 성공하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유리한 쪽은 김효종이었다. 김효종은 이정훈이 앞마당에 사령부를 가져간 뒤 천천히 경기를 풀어갈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느긋하게 플레이했다. 저글링을 확보한 김효종은 이정훈이 치고 나오는 타이밍에 맹독충을 다수 확보하며 역공을 도모했다.
김효종은 해병과 불곰을 이끌고 치고 나오는 이정훈을 맞아 첫 수비가 원활하지는 않았다. 불곰에게 맹독충을 사용하며 자폭이 원활하게 되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이정훈이 앞마당 지역으로 병력을 빼돌리게 만들었고 2차로 맹독충을 전투에 동원하며 방어선을 뚫어냈다. 살아남은 맹독충을 건설로봇 쪽으로 이동시킨 김효종은 자폭 공격을 통해 두 차례 연속타를 적중시키며 테란의 일꾼과 지게로봇을 싹쓸이했다.
이정훈이 지게로봇을 통해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긴 했지만 김효종은 계속된 저글링과 맹독충 공격을 통해 이익을 챙겼다. 여기에 뮤탈리스크까지 조합하면서 이정훈이 공격할 틈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정훈은 노련했다. 의료선 한 기에 해병을 태워 9시에 건설되던 김효종의 부화장을 깨뜨린 이정훈은 해병과 불곰을 섞어 진출을 도모했다. 김효종의 양방향 견제를 일단 막아낸 이정훈은 저그가 병력을 확보하기 직전 12시 지역으로 병력을 이동시켰고 맹독충으로 자폭을 시도하던 김효종의 의도를 해병 산개를 통해 저지하고 항복을 받아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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